• Speech is silver, silence is golden.

  •  “연평해전”이란 영화가 한국에서 대박을 터뜨린 모양이다.
    MERS(머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에도 불구하고
    극장들은 이 영화를 보러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고 한다.

    2002년 북한 함정들이 NLL(서해북방한계선)을 넘어와 한국 해군과 충돌,
    한국 해군 장병 6명이 전사했다. 북쪽도 큰 손실을 입었지만,

    한국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는 당시 김대중 정부가 막판에 해군에게 반격중지명령을 내린 것과
    대통령이 다음날 일본에 가서 월드컵 구경을 한 것,
    그리고 해군 전사자 추모식에 대통령, 국무총리, 국방장관, 합참의장 중
    누구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전사자를 단순 순직자(근무중 사망자)로 취급하여
    유가족에게 단돈 3천만원만 보상한 사실이다.
    (세월호 유가족은 8억씩 받는다고 한다).

     여론이 현 야당에 불리하게 돌아가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연평해전 때 김대중 대통령은 뛰어난 리더쉽을 발휘했다”고 Facebook에 글을 올렸다.
    그러자 문대표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속된 말로 가만히만 있어도 중간은 한다는데,
    문씨가 서뿔리 말을 잘못했다가 본전도 건지지 못하게 되었다.

    “삼척 장도(석자나 되는 긴 칼)보다 세치 혀가 더 무섭다”는 말이 있고,
    Speech is silver, silence is golden.(말은 은, 침묵은 금)이란 서양 속담도 있지만,
    정치인들은 특히 말조심해야 한다.

    말실수 하는 것을 put one's foot in one's mouth 즉 “자기 발을 자기 입에 넣는다”고 표현한다. shoot oneself in the foot(자기 발에 총을 쏜다)란 말도 있는데,
    이것은 서툰 행동으로 스스로 화를 자초한다는 뜻이다.

    A: You talk too much. Haven't you ever heard the proverb
       "speech is silver, silence is golden"?

    B: I heard that, but it's time for me to speak up about this matter.

    A; Oh, yeah? Go ahead then. Speak all you want,
        but don't put your foot in your mouth.

    B: Don't worry. I won't shoot myself in the foot.

     

    A: 넌 말이 너무 많아. 넌 “말은 은, 침묵은 금"이란 격언도 못들어봤니?

    B: 나도 알아, 하지만 지금은 이 문제에 대해 내가 큰 소리를 내야할 때라구.

    A: 그래? 그럼 어디 해봐. 싫컨 떠들어도 좋은데 말 실수는 하지 말라구.

    B: 걱정 마, 서툰 짓 해서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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