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모친상, 한경선 별세…연예가 비보 잇달아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5년 7월 4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임동건, 조면주 아나운서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연예가교차로. 오늘도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진행자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 오셨나요?

    ▲조광형 = 안타까운 소식들을 먼저 들려 드리게 됐습니다. 방금 전 배우 김주혁이 모친상을 당해 슬픔에 잠겨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주혁의 어머니는 오늘 새벽 지병을 앓다 병원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식은 오는 6일 오전에 열릴 예정입니다.



  • △진행자 = 저희가 알기에도 김주혁씨가 평소 효심이 가득한 아들이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상심이 참 크시겠어요.

    ▲조광형 = 그 심정을 감히 제가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김주혁이 '1박2일'이라는 국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잖아요? 모친께서 그 프로그램을 통해 아들의 모습을 매주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상당히 즐거워하고 계시다는 말을 김주혁이 꺼낸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그 어머님'께 더 이상 이런 즐거움을 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됐는데요. 멀리서나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행자 = 그런데 김주혁씨의 어머님께서도 상당한 미인이셨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조광형 = 네, 방송을 통해 김주혁 어머니의 살아 생전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얼핏 봐도 미모가 아주 뛰어나신 분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세종대 퀸카'였다고 하는데요. 사진만 놓고 보면 영화배우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사실 김주혁의 아버지도 유명한 배우셨죠. 아마도 김주혁이 부모님으로부터 좋은 형질을 잘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진행자 = 잠깐 언급하셨지만, 돌아가신 김주혁의 아버지께서 상당히 유명한 배우셨죠? 탤런트 1세대로 알고 있습니다만.

    ▲조광형 = 10년 전에 타계한 원로배우 김무생이 바로 김주혁의 아버지이신데요. 예전에는 김주혁이 '김무생의 아들'로 불릴 정도로, 국내 드라마-영화사에 한 획을 그으셨던 분이죠. TBC 성우 1기로 출발해 과거 '왕 역할'을 도맡아 할 정도로 카리스마가 아주 대단하셨던 배우입니다.

    △진행자 = 그러면 5일 방송되는 '1박2일'에는 김주혁씨가 못 나오는 건가요?

    ▲조광형 = 그렇지는 않습니다. 5일 방송분은 이미 상당 부문 촬영을 마친 상태인데요. 김주혁의 모친상 소식이 일부 삽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송은 정상적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 그렇군요. 모쪼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네, 이번에도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배우 한경선이 오늘 0시에 서울성모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한경선은 지난달 30일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을 마친 뒤 스태프들과 식사를 하고 나오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난 1일 잠깐 의식을 찾았다가 다시 의식불명에 빠진 고인은 중환자실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다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진행자 = 평소에 지병이 있으셨던 분인가요?

    ▲조광형 = 전혀 아닙니다. 건강 상태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날도 평소처럼 촬영을 잘 마치고 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이었는데요.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갑자기 뇌출혈을 일으켜 쓰러진 것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죠.

    △진행자 = 기사를 보니 가족들이 말리는 상황에서도 병실에서 계속 대사를 외웠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조광형 = 잠깐 의식을 차렸을 때의 얘기로 보입니다. 고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인은 병실에 누워서도 계속 촬영장 복귀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고 합니다. 이에 생전 한경선과 절친한 사이였던 김윤경은 "마음이 천사같고 연기에 대한 의지가 대단했다"면서 "정말 배우처럼 예쁘고 화려하게 살다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드라마 제작진은 "고인의 죽음에 모두 슬퍼하고 침통한 분위기"라면서 "참 밝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고인이 자연스럽게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그림이 나오도록 고심 중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고요. 발인은 오는 6일로 예정됐습니다. 고 한경선은 KBS 공채 10기 탤런트 출신으로 '광개토대왕' '루비반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에 출연해 왔습니다.

    △진행자 =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이번엔 배우 김보성이 '성추행 찌라시'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보성의 소속사 로드FC 측은 4일 보도자료에서 "지난 2일 한 영화 촬영 중 남자 배우가 대본과 다르게 상대 여배우의 상의 단추를 뜯어 성적 불쾌감을 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됐고, 김보성이 문제의 남배우로 지목됐는데 이는 김보성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로드FC는 "김보성은 한 평생 의리로 살아온 사람이다. 이번 영화 촬영도 친구인 감독과의 의리,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개런티 전액을 기부하며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성추행 찌라시로 인해 김보성씨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무엇보다 본인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로드FC의 최영기 고문변호사는 "허위 사실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을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 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진행자 = 얘기를 들으니 당하는 입장에선 참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사건이 발생하긴 한 건가요?

    ▲조광형 = 네, 현재 서울 금천경찰서가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데요. 지난 2일 경찰은 "여배우 A씨가 한 남자 배우를 상대로 성추행 수사를 요청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 모 영화 촬영장에서 발생했는데요. 당시 남편이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아내를 폭행하는 장면을 찍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이날 남편 역을 맡은 남자 배우 B씨는 아내로 출연 중인 여배우 A씨의 상의 단추를 잡아 뜯는 연기를 했는데요. 사실 대본에는 없는 장면이었다고 합니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A씨는 B씨에게 "왜 대본에도 없는 연기를 하느냐"고 항의를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A씨는 경찰에 B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인 A씨와 B씨, 그리고 영화 감독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일 정말로 문제가 있었다면 촬영 도중에 항의를 했어야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내보였다고 하는데요. A씨는 "배우로서 감독이 컷 사인도 내지 않았는데 항의를 할 수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예술적인 측면에선 어떨지 모르겠으나, 법적으로는 혐의가 인정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 그러니까 김보성씨가 아닌, 다른 배우 분이 이 사건에 휘말린 거로군요?

    ▲조광형 = 네, 일단 앞뒤 정황상 다른 배우가 연루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경찰 측에서 남자 배우 B씨가 누구인지, 또 고소인인 여배우 A씨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아 정확한 신원은 파악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진행자 =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하니까요. 원만하게 사건이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