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팬투표 결과 7명 선발, 22명 올스타 중 31% 차지
  • ▲ 최강희 감독.ⓒ뉴데일리
    ▲ 최강희 감독.ⓒ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프로축구 올스타전에 나설 22명의 선수가 결정됐다. 2일 프로축구연맹은 축구 팬들과 'K리그 클래식(프로축구 1부 리그)'에 속한 12명의 감독과 주장의 투표 결과로 뽑힌 22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K리그 클래식 올스타전에 출전할 22명의 선수는 김승규·권순태(이상 골키퍼), 차두리·임창우·김형일·오스마르·알렉스·요니치·홍철·최철순(이상 수비수), 김승대·고요한·이재성·김두현·윤빛가람·고명진·염기훈·레오나르도(이상 미드필더), 이동국·에두·김신욱·정대세(이상 공격수) 등이다.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금요일 저녁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북 현대 모터스의 감독을 맡고 있는 최강희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2명의 선수를 각각 11명씩 나눠 올스타전을 치른다. 

    최강희 감독은 "올해 올스타전은 진검승부가 될 것"이라며 "K리그 클래식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선발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대결을 하는 만큼 경기를 잘 준비해서 올스타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 울리 슈틸리케 감독.ⓒ뉴데일리
    ▲ 울리 슈틸리케 감독.ⓒ뉴데일리

    리 슈틸리케 감독은 "올스타전이라고 대충 대충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물하겠다"고 말해 축구 팬들에게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FC 서울의 차두리는 팬 투표에서 12만 5,929표를 받으며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다. 차두리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할 계획인데 마지막까지 팬들이 저에게 큰 선물을 주신것 같다"며 "정말 저는 축복받은 축구선수인 것 같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염기훈은 11만 5,868표를 받아 차두리에 비해 팬들의 사랑을 덜 받았지만 K리그 클래식에 속한 12개 팀의 감독과 주장이 뽑은 투표에서 전체 24표 중 24표를 받았다. 팬 투표에서 11만 표 이상을 획득한 선수로는 포항 스틸러스의 김승대, 전북 현대의 이동국·이재성, 성남 FC의 김두현 등이 있다. 

    22명의 올스타 선수 중 전북 현대 선수들이 7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번 팬 투표는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의 인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골키퍼 권순태, 수비수 김형일·최철순, 미드필더 이재성·레오나르도, 공격수 이동국·에두 등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전북 현대 다음으로 많은 선수를 올스타전에 내보낸 구단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수비수 차두리·오스마르를 미드필더에서는 고명진·고요한을 올스타전에 출전 시켰다.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이 각각 3명씩, 제주 유나이티드가 2명, 포항,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 등에서 각각 1명씩 올스타전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