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가 김문수 전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위원장에게 지역 노동계가 환영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1일 김위상 의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김문수 전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의 대구 출마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본부는 "김문수 전 위원장은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오랫동안 활동한 현장노동자 출신"이라며 "청렴하고 서민과 노동자의 애환을 아는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노동계 활동을 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김 전 위원장은 1970년대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한일도루코 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다.

    대구본부는 또 "(대구)지역민들은 지역경제를 살릴 유능하고 청렴한 정치인을 갈망하고 있다"며 "김 전 위원장이 중앙정치 무대에서 발휘한 능력을 고향인 대구 발전을 위해 쏟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 전 위원장은 경기도지사 시절 외국 기업과의 MOU 등을 통해 광역지자체 중 경기도에 가장 많은 해외 자본을 유치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구본부는 "(김 전 위원장이)노동계 출신으로서 대구 지역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서민 복지와 보편적 복지확대에도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