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X사업 "1조 4,800 예산투입‥전투기 체공시간 1시간 늘어"
  • A330 MRTT.ⓒ에어버스 D&S
    ▲ A330 MRTT.ⓒ에어버스 D&S

    공군 공중급유기(KC-X) 사업의 기종으로 유럽 에어버스 D&S의 A330 MRTT로 30일 최종 결정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어 공군 공중급유기로 A330 MRTT 기종을 DCS(상업구매) 방식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입 대수는 4대다. 3개기종중 MRTT가 성능과 가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MRTT가격은 경쟁사보다 상당부분 낮았다는 후문이다.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면 전투기의 항속거리(체공시간)가 늘어난다. 이 때문에 공중급유기는 영토주권 확보와 함께 공군전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필수 전력이다. 이번 공중급유기는 2019년까지 4대가 전력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약 30개 국가에서 공중급유기를 운용 중이다. 한국에 비해 국토면적이 작거나 공군력 규모가 유사한 이스라엘, 터키,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도 공중급유기를 보유하고 있고 일본자위대는 2003년부터 4대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