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와 이탈리아 밀라노가 2일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맺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시와 이탈리아 밀라노가 2일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맺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이탈리아 밀라노가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맺는다.

    대구시는 오는 7월 2일 대구시와 이탈리아 밀라노시가 정식으로 자매 결연 협정서에 서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체결로 대구는 인구 320만의 이탈리아 제1의 도시이며 경제수도인 밀라노와 교류협력을 통해 유럽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대비해 대구시는 메르스 대책 등으로 바쁜 권영진 시장을 대신해 정태옥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을 구성해 7월 1일부터 3일까지 밀라노에서 자매결연체결, 대구홍보전시관 운영, 대구-밀라노 섬유패션기업 교류회,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방문 등의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자매결연 협정은 지난 2013년 밀라노시와 대구시의 자매도시 관계 논란 이후 2014년 3월 자매결연협정을 재추진키로 합의하고 올해 4월 의회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1년 3개월 만에 이뤄진 값진 결과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는 밀라노와 섬유패션, 도시농업, 관광, 우수정책 분야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밀라노는 섬유패션 분야에서 세계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밀라노의 디자인과 대구기업의 우수한 생산기술을 결합한다면 유럽진출에 큰 호재를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구시 정태옥 행정부시장은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매결연 서명식은 오는 7월 2일 오후 2시 밀라노시청에서 대구시 정태옥 행정부시장과 줄리아노 피사피아(Giuliano Pisapia) 밀라노 시장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