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Ⅲ 성공적 개발 위한 발전세미나 개최
  • ▲ 장보고 2 214급 잠수함 모습. ⓒ해군
    ▲ 장보고 2 214급 잠수함 모습. ⓒ해군

     

    방위사업청은 30일, 장보고-Ⅲ 잠수함(KSS-3·3,500톤급)의 성공적인 개발과 범정부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장보고-Ⅲ 독자개발 성공을 위한 발전세미나'를 개최한다.

    방위사업청 청렴관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건조 중인 장보고-Ⅲ 잠수함의 개발 성공과 사업단 창설에 대한 범정부적인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열린다.

    이날 세미나는 정부부처, 국회,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내 방산업체, 대한조선학회 등 산학연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국회 국방위윈회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의 축사와 잠수함 관련 연구 내용 발표, 장보고-Ⅲ 독자개발 성공을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 순으로 진행된다.

    잠수함 관련 연구 내용 발표로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부형욱 박사의 '수중전력을 활용한 21세기 안보전략' 기조강연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나양섭 박사의 '선진국 잠수함 건조 성공⋅실패 사례 분석·교훈', 해군 본부의 '운용군 관점에서의 잠수함 발전 제안'등이 진행된다.

    이후 '장보고-Ⅲ 독자개발 성공을 위한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정부부처와 각계의 전문가들은 장보고-Ⅲ 독자개발 성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 해군 214급 잠수함. ⓒ해군
    ▲ 해군 214급 잠수함. ⓒ해군

     

    한편, 장보고-Ⅲ 사업은 이전의 장보고-Ⅰ,Ⅱ 잠수함의 기술협력생산 건조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3,000톤급 잠수함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2007년 사업이 착수된 후 5년 간의 기본설계 과정을 거쳐, 2014년 강재 절단(steel cutting)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함 건조가 진행 중에 있다.

    세계적으로 잠수함을 설계하고 건조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국가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12개국에 불과하며, 그만큼 새로운 잠수함 개발이 얼마나 고난이도 기술이 요구되는 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보다 앞서 잠수함을 개발한 여러나라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통해 장보고-Ⅲ 잠수함의 개발에 적용할 교훈을 찾고, 잠수함 개발 사업만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제동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직무대리는 "장보고-Ⅲ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방위사업청만의 노력뿐 아니라, 국회를 포함한 각 정부기관와 산학연군의 협조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장보고-Ⅲ 사업의 개발 성공은 국가 안보력 강화와 더불어 국가 위상 제고, 고부가가치의 방산 시장 개척 등을 이뤄내, 창조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