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NN “1명 참수되고 2명 부상 당해…이슬람 극단주의자 테러 가능성”
  • ▲ 프랑스 리옹의 한 가스공장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일어났다. 벨기에에 가 있던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발표했다. ⓒCNN 속보창 캡쳐
    ▲ 프랑스 리옹의 한 가스공장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일어났다. 벨기에에 가 있던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긴급 담화를 발표했다. ⓒCNN 속보창 캡쳐


    프랑스 남동부 리옹의 한 가스 공장에서 테러로 보이는 공격이 발생, 1명이 참수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美CNN이 로이터, AFP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 등에 따르면, 괴한들은 2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트럭에 타고 가스 공장에 있는 가스 저장고로 돌진했다고 한다. 테러 공격 현장에서는 1명이 참수된 채 발견됐고,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CNN 등 외신들은 현장에서 발견된 참수된 머리에서 아랍어로 적힌 여러 개의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프랑스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랑스 AFP 통신은 목격자를 인용, “공장을 공격한 자들이 정문에 참수한 머리를 꽂아놓고 아랍어로 적힌 메시지를 묶어 놓았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ISIS의 깃발을 봤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프랑스 당국은 이번 테러 공격의 용의자가 ‘ISIS(이슬람 국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격은 의심할 것도 없이 가스 공장을 폭발시키려는 테러 공격이었다”고 지적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긴급 담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담화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명백한 테러 공격”이라고 밝혔다.

    CNN은 파리 검찰청 관계자를 인용, “대테러 부서에서 이번 테러 공격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CNN은 파리 검찰청 관계자를 인용, 이번 테러가 ISIS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미국계 가스 회사를 공격 목표로 삼은 테러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NN은 “불행 중 다행으로 회사 직원 가운데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없다”는 가스 공장 업체 관계자의 이야기도 전했다.

    프랑스 리옹에서 일어난 이번 테러는 지난 1월 7일 파리에서 있었던 ‘샤를리 엡도’ 테러 이후 5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