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ayer 2', 27일 오후 7시 30분 이화여대 김영의 홀에서 열려
  • ▲ 27일 오후 7시 30분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김영의 홀에서 개최되는 탈북자 구출을 위한 음악회 'The Prayer 2' 포스터. ⓒ 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 제공
    ▲ 27일 오후 7시 30분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김영의 홀에서 개최되는 탈북자 구출을 위한 음악회 'The Prayer 2' 포스터. ⓒ 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 제공

     

    음대 재학생과 교수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탈북자 구출을 위한 음악회, 'The Prayer 2'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김영의 홀에서 열린다.

    2회를 맞은 이번 음악회에는 서울대, 이화여대, 연대, 한예종, 경희대 등에 재학 중인 음악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북한인권의 실상과 탈북자 구출의 시급성을 알린다.

    2부로 진행되는 'The Prayer 2'는 1부에서는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 2부에서는 다양한 실내악 편성의 찬송가들과 합창단이 연주하는 성가곡들을 선보인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 윤현주 교수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은 김대윤(서울대 작곡과,23)학생의 합창곡 '그 땅을 위한 기도'다. 김대윤 씨는 지난해 1회 탈북자 구출을 위한 연주회 당시 ‘동방의 예루살렘’을 작곡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 초연으로 선정된 '그 땅을 위한 기도'는 탈북자 주찬양 씨가 쓴 시를 가사 삼아 작곡된 곡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음악회와 함께 연주회장 로비에서는 북한인권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사진전이 개최되며, 작년 음악회를 통해 구출된 탈북자들의 편지가 인쇄돼 관객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본 음악회에서는 탈북자 구출을 위한 모금이 함께 진행된다. 모금된 금액은 모두 탈북자 구출을 위해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The Prayer' 연주회를 기획한 조한나(서울대 성악,23) 씨는 “청년들에게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알리고 현장 모금을 통해 탈북자를 구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북한인권에 관심이 적은 청년들에게 통일한국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일깨워주고 싶다”고 음악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박유현(이화여대,23) 씨는 “북한은 세상의 시선이 쉽게 닿지 않는 곳"이라며, "우리가 준비한 음악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북한과 탈북자의 실태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