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에서 시작해 최고가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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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지난 20일 누적 100회 공연을 맞이해 의미있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디스플레이와 뮤지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빈센트 반고흐'에서 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 것.

    특히 빈센트 역을 맡은 김경수, 김보강, 조형균은 반 고흐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연습 과정 중 그린 그림 3점으로 V옥션 경매를 진행했다.

    반 고흐의 자화상(김경수), 까마귀 나는 밀밭(김보강), 별이 빛나는 밤(조형균)으로 배우가 그린 그림을 소장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출연배우와 200여명의 관객이 함께한 경매는 3만원에서 시작해 최고가 40만원을 기록했다.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화가를 꿈꾸는 친구들을 돕는 곳에 기부된다. 

    특별 게스트로는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를 만들어낸 음악 감독 선우정아를 초대해 직접 작품의 넘버 한곡을 들려주고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도 네덜란드에 위치한 반 고흐 뮤지엄에서 만날 수 있는 도록·물감펜 등의 MD상품을 하루 한정으로 판매하고, 공연장 로비에서는 카페를 마련해 관객들에게 커피와 쿠키를 제공했다.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실제 주고 받은 수백여통의 편지와 고흐의 명작으로 엮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8월 2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