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1등국! 1년 사망 2,400명...인플루엔자(독감) 사망 연평균 2,369명
  • 메르스…言論의 난(亂)

    한국에서 메르스보다 더 심각한 질환은 ‘결핵’이다. 
    2013년 3만6,089명의 환자가 나왔고 1년 동안 2,466명이 사망했다.

    金成昱 뉴데일리 객원 논설위원  

     
    1.
  • 가히 언론(言論)의 난()이다.
    24
    시간 뿜어대는 미디어의 선동과 과장, 심지어 거짓이 진실을 뒤덮어 버렸다.

    2.
    경험
    -과학-통계에 따르면, 메르스(Mers)는 기존의 전염성 질환 이상이 아니다.
    [
    독감(毒感) 수준]이라는 표현이 짧지만 정확해 보인다.
    메르스를 흑사병
    (黑死病)처럼 뻥 튀기고 여기에 약간의 거짓과 상당한 선동을 가미한 언론의 행태가 더 큰 문제다 

메르스는 공기로 전염되지 않았다.
병원 안에서 환자의 가래
, 기침 등으로 감염된 것으로 나온다.
8
일 확인된 10대 확진 환자(16)도 학교가 아닌 병원 안에서 감염된 사례다.
전국적 휴교(休校)를 결정할 이유도 없었다 

87명의 메르스 확진(確診) 환자 중 두 번째 퇴원자도 나왔다.
감염 후 완치된 의사는
일찍 진단해 치료받으니 독감보다 큰 고통 없이 나았다고 말했다.
6
명의 사망자는 기존에 다른 질병이 있었다.
현재 메르스
치사율은 독감 수준 이하다 

3.
정부의 혼선을 틈타서 언론이 메르스 공포를 과장하기 시작했다
.
공기
(空氣) 감염 가능성(可能性)[역설]하고, TV패널들은 정부의 방역(防疫)이 무너진 상태니 국민들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소리쳤다.
공기로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앞으로 1% 가능성은 있다는 논리다. 

공기전염 가능성을 인정하면, 사람이 모이는 곳은 피해야 한다.
실제
, 호텔도 텅 비었고 明洞 식당가도 썰렁해졌다.
공항마저 한산해 지더니 중국인 요커
(유객`遊客)도 급격히 줄었다.
자영업자들은 비명을 지른다
.
그럼에도 언론과 여기 편승한 야심가들은 전쟁난 듯 목청을 높인다
.



  • 4.
    경험
    -과학-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메르스보다 더 심각한 질환은 [결핵]이다.
    2013
    36,089명의 환자가 나왔고 1년 동안 2,466명(호흡기 결핵 2,055명)이 사망했다.
    한국은
    OECD 34개국가 중 결핵 발생률`유병률`사망률 등이 모두 1등이다

    무엇보다 결핵은 공기 감염으로 전파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서울의대 내과학교실의 허대석 교수는 칼럼을 통해서 매일 100명이 결핵에 새로 감염되고 6~7명이 사망한다전염성 있는 결핵균 보균자가 전국에 흩어져 살면서 이동하나 대다수 국민은 그런 사실을 모르고 생활한다고 말한다.

    http://www.medicaltimes.com/News/1097552

    5.
    경험-과학-통계에 따르면, 메르스는 2009년 신종플루(H1N1)보다 덜 심각하다.
    2009
    815(신종플루 첫 사망자 발생일) 이후 연말까지 5개월 간 신종플루 환자는 74,835명으로, 1일 평균 5,000명 환자가 나왔고 매일 5명의 환자가 죽었다.
    1
    년간 사망한 사람은 263명으로 집계됐다. 

    계절 인플루엔자(이하 계절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연평균 2,369(2005~2008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통계)에 달한다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159239

    이밖에도 2013년도 폐렴으로 인한 내국인 사망자는 1,809, 치사율 21.4%에 달한다.
    비브리오폐혈증 사망자는 31, 치사율 55%에 달한다(통계청 통계).  


  • 6.
    팩트가 보여준 결론은, 메르스가 신종플루나 일반적 계절독감보다 더 위험하다는 근거는 없다는 것이다.
    결핵 등 메르스보다 더 치명적 질병이 많다는 것이다
    .

    이 같은 사실이 가려진 채 메르스 공포가 온 나라를 뒤덮게 된 결정적 이유는 언론(言論), 특히 종합편성채널의 공(?)이다.
    종편 4사는 피 말리는 시청률 경쟁 속에서 자극적 언사와 선동적 보도가 체질화되었다.
    메르스 같은 소재는 종편의 호재
    (好材) 好材.
    A
    방송에서 50의 강도(强度)로 정부를 욕하면 잠시 후 B방송은 60의 강도로 정부를 욕하고 C방송은 70의 강도로 욕한다.
    상승
    (上昇)작용을 일으키며 메르스보다 더 빠르게 메르스 공포를 퍼뜨린다.
    국민의 민생
    , 경제 나아가 보건(保健) 이전에 자신의 방송이 살아야 하기 때문에 다들 그렇게 일한다.
    소위 전문가 패널도 이 흐름에 맞도록 구성된다
    .


    7.
    정부가 비판받을 대목이 있다면 이 모든 예정된 일탈
    (逸脫)을 번번이 앉아서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짓과 선동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지 못했고
    , 진실을 알리는 자유의 전사를 키우지 않았고, 자유를 지켜낼 진실의 창구도 만들지 않았다.
    타협했고 심지어 편승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7일 오전 메르스는 독감 수준이라고 발표하고, 황우여 부총리는 학교 휴교령을 내린다.
    이러니 사기꾼
    , 도둑놈, 야심가들이 설쳐댄다  

    8.
    입증되지 않은 희박한 
    [가능성]이 대세와 주류가 된다면 그 사회는 경험-과학-통계가 아니라 미신(迷信)과 주술, 우상에 지배당한다.
    한국이 그 길로 가고 있고 언론은 그 길을 깔고 있다


    written by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