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군이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이 개발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3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이날 충남 태안 안흥시험장에서 최근 개발한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밝혔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의 첫번째는▲2015년 6월3일 ADD 안흥시험장에서 공개된 사정거리 500km이상 급 탄도미사일(BM) 발사모습을, 두번째는 철매-Ⅱ성능개량형 미사일 , 마지막은 해상 고속침투세력에 대해 신속한 타격이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 시험발사 모습이다.

    [영상=국방부]

    軍 탄도탄, 사실상 미사일지침 최대치 800km도달 한 듯 
    軍, 북한 전역 타격용 '탄도탄' 전격 공개
    박근혜 대통령, ADD 안흥시험장서 탄도탄 발사장면 참관 

    우리군이 사정거리 800km에 달하는 탄도탄 미사일을 공개했다.3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충남 태안 안흥시험장에서 최근 개발한 사거리 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30년만에 안흥시험장을 찾아 탄도탄 발사장면을 참관했다.시험장에서 실시한 비행시험은, 기존 탄도미사일을 성능 개량한 유도무기체계로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임박시 선제타격하여 무력화할 수 있는 킬 체인(Kill Chain)의 주요 무기체계이다. 

    ADD는 이번 비행시험을 통해 북한이 무력공격이나 도발할 경우, 북한 전역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향상된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기술적으로 입증했다고 자평했다.최근 북한은 잠수함 발사 탄도탄 사출시험을 하는 등 미사일 위협이 커지자 이에 우리군은 사정거리 500Km이상 목표물 타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을 공개 한 것으로 보인다. 이 탄도탄은 사실상 800km까지 타격 가능하거나 우리군이 이미 그러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리군은 지난 2012년 10월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300㎞에서 800㎞로 늘린 이후 2년8개월여 만이다.

    결국,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사거리를 충족하는 탄도미사일이 개발돼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 으로 볼 수 있다.한편, ADD는 현재 저고도 全방향에서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도록 철매 Ⅱ 성능개량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토대로 KAMD체계의 핵심전력인 고고도에서 적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L(Long)-SAM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