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민군 해군 8전대 고속정들, 서북도서 북쪽서 불법조업 단속 중 발포
  • ▲ 제주도 남쪽 해상에 몰려든 중국어선들. 한반도 주변은 중국어선이 점령한 상태다. ⓒ일본 야후재팬 보도화면 캡쳐
    ▲ 제주도 남쪽 해상에 몰려든 중국어선들. 한반도 주변은 중국어선이 점령한 상태다. ⓒ일본 야후재팬 보도화면 캡쳐


    北인민군이 서해 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에게 발포, 중국 선원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었다고 정보기관 관계자가 전했다.

    정보기관이 밝힌 데 따르면, 지난 4월 15일 꽃게잡이철이 시작되자 중국어선들이 연평도 서북쪽 NLL 북방 해역으로 몰려들었다고 한다. 이때 北인민군 해군 8전대 소속 고속정들이 현장으로 달려왔다고.

    북한 고속정들은 중국 어선들을 향해 접근, 경고방송을 무시하는 어선들을 나포하려 시도했다. 이때 중국 어선들은 한국 해경들에게 하던 행동을 그대로 했다. 흉기를 휘두르며 강하게 저항한 것이다.

    고속정에 탄 인민군들은 중국 선원들을 향해 그대로 발포, 제압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중국 선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는 것이다.

    中공산당은 북한 주재 대사관을 통해 북한 당국에 “과잉대응”이라며 항의했지만, 北인민군은 “중국 선원들의 불법 행위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생긴 정당방위”라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北인민군은 체포한 중국 선원들을 대상으로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시신과 선원, 선박 등을 지난 5월 초에 중국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북한 측은 한국과는 달리 사망한 중국 선원에 대한 보상금도 지불하지 않았지만, 중국과의 외교문제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北인민군은 중국 어선이라 할지라도 불법조업이 적발될 경우에는 ‘조준타격’을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北인민군이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을 상대로 발포한 것을 두고 중국과 북한 간의 관계가 다시 냉각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