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돕던 최문식 대전 시티즌 신임 감독으로…
  • 【뉴데일리 스포츠】2002년 한·일 월드컵 스타, 안정환(39)이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나설 대표팀을 지도하는 코치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28일 언론사 <스포탈코리아>가 작성한 단독 기사에 따르면 안정환이 오는 8월5일 열리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남자 축구 U-23(23세 이하) 대표팀 코치로 선임될 예정이다. 스포탈코리아는 대한축구협회를  잘 아는 정보 제공자를 말을 인용해 안정환의 코치 선임 기사를 단독으로 작성했다. 

    안정환은 지난해 A급 지도자 자격증 시험을 통과했다.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만이 프로팀, 대표팀 등을 지도할 수 있다. 안정환은 은퇴 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팬들과 소통했고 프로축구연맹 홍보대사와 축구 해설자로 활동해왔다.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축구 지도자로 일한 적 없는 안정환이 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44)을 돕던 최문식 코치(44)가 지난 27일 프로축구 1부 리그인 'K리그 클래식'의 대전 시티즌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올림픽 대표팀 코치진에 공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전 시티즌을 이끌었던 조진호 감독(42)이 성적 부진으로 스스로 물러나면서 최문식 올림픽 대표팀 코치가 27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고 28일 취임식을 가지고 사령탑 업무를 수행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대표팀에는 현재 김기동(43)·이운재 코치(42)가 남아 있다.

    한편, 대전 시티즌은 지난해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지만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승 2무 8패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