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기간 음악 작업에 매진..싱글 'LOLO' 'B.R.B.' 공개

  • '사우스 힙합왕'이라 불렸던 실력파 래퍼 크라운제이(CROWN J)가 컴백한다.

    대마초 흡연 사건과 전 매니저 서OO씨와의 법정공방 등에 휘말리며 오랜 자숙 기간을 거쳤던 힙합스타 크라운제이가 새 'EP앨범'을 들고 5년 만에 힙합 팬들 곁으로 돌아오게 된 것.

    크라운제이의 소속사 플라이보이 엔터테인먼트(FLYBOY ENTERTAINMENT)는 26일 "크라운 제이가 오는 6월 3일 자정, 새 EP앨범 타이틀곡인 'LOLO'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라운제이가 5년여 만에 국내에 발표하는 싱글곡은 'LOLO(Life Of Luxury Only)'와 'B.R.B.(BE RIGHT BACK).'

    크라운 제이는 힘든 시기를 보내는 와중에도 꾸준히 음악 작업에 매진, 모든 열정과 정성을 쏟아붓는 노력 끝에 미국 힙합 뮤지션들도 인정하는 수준급의 노래를 만들어냈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몇 년 간 컴백설이 몇 차례 있었지만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진 나올 수 가 없었다"며 "이제는 결과물이 100% 완성됐기 때문에 컴백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LOLO'는 'LOW-LOW'의 줄임말로, 미국에서는 "비밀을 지켜달라"는 뜻으로 쓰인다고. 크라운제이는 여기에 "LIFE OF LUXURY ONLY(오직 럭셔리한 인생 뿐)"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보탰다.
     
    크라운제이는 지난 2009년 MBC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을 끝으로 힙합의 메카인 미국 애틀랜타로 건너가 플라이보이 엔터테인먼트를 직접 설립했다.

    이후 2년여간 10개주를 돌며 투어 활동을 하던 크라운제이는 남부힙합(Dirty South)의 명가 애틀랜틱(Atlantic) 레코드 산하에 있는 T.I.의 레코드 레이블 '그랜드 허슬(Grand Hustle)'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같은 인연을 바탕으로 2010년 4월엔 '아임 굿(I'm Good)'이란 싱글을 발매하기도 했다.

    [사진 = 플라이보이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