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박희도 결승골 기록하며 팀 승리 견인
  • ▲ 안산의 14번 박희도 선수, 20번 서동현 선수.ⓒ프로축구연맹
    ▲ 안산의 14번 박희도 선수, 20번 서동현 선수.ⓒ프로축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프로축구 2부 리그 'K리그 챌린지'의 안양과 안산이 펼친 맞대결에서 안산이 1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안양의 홈 구장인 안양종합운동장에서 24일 오후 6시에 열린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에서 안산은 미드필더 박희도(29)의 결승골에 힘입어 안양을 물리쳤다. 박희도는 전반 22분 선취골을 기록했고 이 골을 잘 지켜낸 안산은 박희도의 선취골을 결승골로 만들었다. 

    안산의 이흥실 감독(53)은 "안산이 드디어 상위권에 도약할 수 있는 승점을 획득했다"며 기쁨을 드러냈지만 "오늘 전반전에 넣은 선취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하기는 했지만 후반전에 안양에게 많이 밀리는 좋지 못한 경기를 펼쳐 아쉽다"라고 경기를 지켜본 감독의 냉정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안양은 이날 1,200명 이상의 홈 관중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고 싶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안양을 이끄는 이우형 감독(49)은 "오늘 선수들이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어했고 최선을 다해 끝까지 잘 싸웠다"며 "하지만 아쉬운 득점력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안타깝다"고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안산은 이날 열린 10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며 3승6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점 15점을 획득한 안산은 K리그 챌린지 5위에 올랐다. 승점 16점(4승4무2패)으로 K리그 챌린지 4위에 올라있는 서울 이랜드를 안산이 바짝 뒤쫓고 있다. 

    안양은 10라운드까지 1승6무3패로 승점 9점을 획득했다. K리그 챌린지 8위에 머물러 있는 안양은 하위권에 있는 부천, 충주, 강원 등과 함께 두 자릿수 승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구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