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여성들이 만든 조각보를 임진각에서 완성하는 퍼포먼스'차세대 종북자 양성' 프로그램', KEEP에서 진행하는 것과 유사

  • 24일 오후 북한에서 넘어온 '위민크로스DMZ' 대표단을 환영하는 행사 중 하나로 열리는 '조각보(천 조각으로 만든 보자기) 퍼포먼스'는 대체 무엇일까?

    이날 임진각에서 한국YWCA연합회 주도로 진행되는 '조각보 퍼포먼스'는 남북한 여성과 국제 여성들이 만든 공동 조각보를 '다함께' 완성하는 퍼포먼스로 소개돼 있다.

    한국YWCA연합회는 지역 YWCA가 제작한 조각보와 남북한 여성들이 만든 조각보를 서로 이어붙여 가로 세로 10m×10m 크기로 완성한 뒤 24일 임진각과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국제평화기원 문화행사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독특한 이벤트는 재미 종북 단체 '노둣돌'이 2011년부터 북한을 방문한 해외 청소년들에게 적용해온 프로그램과 매우 흡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둣돌'은 1998년 독일에서 활동하던 송두율 교수가 뉴욕을 방문했을 때 그를 따르는 젊은 친북성향의 한인들이 결성한 단체로, 그동안 북한에 동조·찬양하고, 한국 정부와 미국을 비난하는 활동을 해왔다.

    이번 '위민크로스DMZ' 방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계 미국인 중 박혜정은 바로 이 '노둣돌'이라는 단체의 창설 멤버로 알려져 있다.



  • 이와 관련, <US코리아뉴스>는 "한국YWCA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조각보 행사는 종북 단체 '노둣돌'이 매년 미주 영어권 청소년 10여명을 북한으로 데려가 사상교육을 시키는 'DEEP(현재 KEEP로 개명)'의 'Bojagi(보자기)'라는 이름의 프로그램과 유사하다"며 "이른바 '보자기'는 남북을 하나로 잇는 평화적 상징물이 아니라, 전쟁과 연관된, 전시에 사용되는 물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US코리아뉴스>는 한 북한 문제 전문가의 말을 인용, "조각보 잇기 행사가 친북인사들이 주도적으로 기획, 추진하고 있는 '위민크로스DMZ'의 실제 의미 내지는 숨은 의도에 이용당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둣돌의 공식 사이트(www.nodutdol.org)에 들어가 톱 사진 아래에 있는 'PROGRAMS'에 마우스를 얹으면 'KEEP KEEP KiJEEP'이라는 글자가 나오는데, 두 번째 KEEP을 클릭하면 'bojagi'의 진정한 의미가 영문으로 설명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은 <US코리아뉴스>가 번역한 'bojagi'의 설명 문구

    Bojagi is a traditional cloth used to wrap and carry items. In wartime, people would wrap their belongings in a bojagi and carry their possessions on their backs.

    보자기는 어떤 물건을 싸거나 운반하는데 쓰이지만 전시에는 사람들이 자기네 물건을 꾸려 등에 지고 가는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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