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추종하는 자칭 '평화주의자들'에 애국단체 분노
  • ▲ 지난 20일 北평양에 있는 김일성 생가(만경대)를 '참배'한 '위민크로스DMZ' 참가자들의 모습. ⓒ 美 폭스뉴스 보도화면 캡처
    ▲ ▲ 지난 20일 北평양에 있는 김일성 생가(만경대)를 '참배'한 '위민크로스DMZ' 참가자들의 모습. ⓒ 美 폭스뉴스 보도화면 캡처

    [한반도 평화와 북한주민의 인권을 위한 여성연대](이하 인권여성연대)는 오는 24일 오후 12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역 광장 앞에서, ‘위민크로스DMZ’ 행사에 반대하는 시민행동의 날’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권여성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에 있는 친북성향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이 DMZ도보횡단을 통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라’는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전하려 하고 있다”며, “이들 중에는 북한인권법 제정 반대, 국정원 해체, 대통령 퇴진요구 등을 주장했고, 심지어 오사마 빈라덴을 공개 지지한 인물도 있다”고 밝혔다.

    인권여성연대는 위민크로스 DMZ 반대집회에서 재미(在美)친북 페미니스트 평화주의자들의 DMZ도보횡단을 규탄하고, 위민크로스DMZ  참여 인물들의 친북활동 내역 등을 낱낱이 폭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북한의 처참한 인권유린 실상을 직접 목격한 탈북민 출신 여성들도 대거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 ⓒ한반도 평화와 북한주민의 인권을 위한 여성연대
    ▲ ⓒ한반도 평화와 북한주민의 인권을 위한 여성연대

    이와 관련, ‘탈북여성 1호 박사’인 이애란 박사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전세계적으로 사람을 가장 잔인하게 죽이는 집단인 북한 김정은 독재정권을 찬양하면서 ‘평화’를 운운하는 것은 우리국민을 혹세무민 하는것과 다를 바 없다”며, “테러집단을 지지하고 종북행위를 일삼는 사람들에 의해 우리 국민들이 속아넘어가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DMZ는 평화를 유지하고 우리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생명선이자 평화선”이라며 “평화협정은 곧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라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북한이 핵으로 대한민국을 적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위민크로스DMZ’ 참가자들은 19일 북한 평양에 도착한 뒤 北관변단체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20일에는 평양 만경대(김일성 생가)를 참배하는 등 북한의 각종 사적지를 견학했다. 이 행사에서 일부 참여자는 북한체제를 찬양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애초 위민크로스DMZ측은 판문점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그러나 우리정부가 판문점을 통행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자 계획을 바꿔, 24일 정오 경의선을 통해 비무장지대를 통과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