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지진, 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재난 대응
  • 월성원자력본부 직원들이 20일 월성비상대책실에서 긴박한 분위기로 월성4호기 지진해일 대비 방재훈련에 임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제공
    ▲ 월성원자력본부 직원들이 20일 월성비상대책실에서 긴박한 분위기로 월성4호기 지진해일 대비 방재훈련에 임하고 있다.ⓒ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이 국가 핵심시설인 원전, 수력‧양수발전소의 비상시 초기대처능력과 상황전파체계 및 복구조치 등의 위기대응시스템 점검을 통한 대응체제 확립에 나섰다.

    한수원은 국가 핵심시설인 원전과 수력‧양수발전소의 재난대응 체계 점검과  검증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5일간 원전본부, 수력‧양수발전소 등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수원은 훈련 3일째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한빛 제3발전소(한빛 5호기)에서 지진에 의한 가스누출 및 화재 상황 연출 훈련을 실시하고, 월성 제2발전소(월성 4호기)에서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연계한 방사능방재 전체훈련 등 재난발생 시 실질적인 현장대응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현장종합훈련이 진행했다.

    또한 훈련기간 중 원전에 대해서는 풍수해, 지진에 따른 붕괴와 침수 등의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하고, 수력‧양수발전소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력댐 붕괴, 지진 및 테러에 의한 댐 손상 등의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시행할 방침이다.

    김형섭 한수원 위기관리실장은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훈련을 통해 비상시 초기대처능력, 상황전파체계 및 복구조치 등 위기대응시스템 전반에 걸쳐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역량을 높임으로써 안전한 발전소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