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인터뷰서 "난 게이가 아니다" 항변했던 백재현, 알고보니 진짜?

  • 인기 개그맨에서 뮤지컬 연출가로 변신한 팔방미인형 개그맨 백재현(45)이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9일 "종로구 명륜동 소재 OO사우나에서 남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재현은 지난 17일 오전 3시경 OO사우나 수면실에서 자고 있는 남성의 성기를 만지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백재현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재현 "난 동성애자 아니야!"
    알고보니 진짜..강제 커밍아웃?


    백재현은 14년 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자일지도 모른다'는 세간의 소문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일고의 가치도 없습니다. 그런 말이 나돈다는 것 자체가 황당합니다. 근원지를 추적해 법적 대응까지도 강구하겠습니다.

        - 2001년 1월 4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 중에서


    그러나 OO사우나에서 남성을 강제추행한 혐의가 적발됨에 따라, 당시 떠돌던 소문이 사실이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랫동안 서울 이태원의 XX게이바에 출입하고 있다는 소문에 시달려온 백재현은 일부 언론과 지인들에게 "자신은 게이가 아니"라고 여러차례 항변을 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