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도 흔들림 감지…日NHK “쓰나미 우려는 없을 것”
  • ▲ 2011년 3월 11일 日도호쿠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은 쓰나미를 일으켜 수십만 명의 피해자를 냈다. 사진은 당시 촬영된 쓰나미의 모습. ⓒ당시 日언론 보도화면 캡쳐-美애틀랜틱 닷컴
    ▲ 2011년 3월 11일 日도호쿠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은 쓰나미를 일으켜 수십만 명의 피해자를 냈다. 사진은 당시 촬영된 쓰나미의 모습. ⓒ당시 日언론 보도화면 캡쳐-美애틀랜틱 닷컴

    이번에는 일본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 2011년 3월 대지진이 발생했던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또 발생한 것이다.

    日현지언론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 13분경 도호쿠 지역 미야기현 앞바다인 북위 38.9도, 동경 142.1도 지점에서 진도 6.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진원지는 지하 50km 지점.

    일본 도호쿠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하자 이와테현 내륙과 도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한다. 이번 지진 때문에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 일부 노선은 운행을 중단했다고 한다.

    日NHK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 日언론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점은 후쿠시마 제1원전 단지에서 추가 피해가 있는지 여부다. 도쿄 전력은 “이번 지진이 후쿠시마 원전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에서 또 다시 방사능이 유출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미 원전 노심(爐心)이 모두 녹아내린 상태이고, 인근 30km 지점까지는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데다 일본 원전들의 ‘내진설계’ 기준은 한국의 원전보다 높은 편이어서 큰 영향은 받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