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누적 수출 2,000만대 돌파!!그린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 차질 없이 추진..
  • ▲ 울산 현대차 수출부두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차들이 줄지어 서있는 장면=ⓒ뉴데일리
    ▲ 울산 현대차 수출부두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차들이 줄지어 서있는 장면=ⓒ뉴데일리

    5월 12일은 9번째를 맞는 ‘울산 자동차의 날’ 이다.울산은 지난 50여년간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으로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 담당하여 오고있다.특히,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산업 3대산업을  주도하여 울산시민의 가슴에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나 “ 대한민국 산업의 수도는 울산”이라는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이에 울산시는 2006년도에 관련산업  기업체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 시민들의 기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기업사랑, 지역사랑을 유도하기 위해 주력산업의 날을 제정하였다.

    울산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12일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매년 5월 12일을『울산자동차의 날』로 제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또한, 1968년 3월 22일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기공식을 기념하여 매년 3월 22일을 울산 화학의 날로,1974년 6월 28일 현대조선소 준공일 및 초대형 선박 1, 2호기 선박 명명식을 계기로 매년 6월 28일을 조선 해양의 날로 기념하여 5월12일 울산 자동차의 날 과 더불어 3대 주력산업의 날을 제정하여 기념하고있다.
     
    자동차의 날을 계기로 자동차산업에 대한 시민적 관심을 높이고 자동차산업인의 긍지와 사기진작을 통한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재9회 울산 자동차의 날을 맞아 국내외 자동차산업 현황과 울산의 향후과제를 살펴본다.

    <국내외 자동차 산업 현황>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4년 세계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2% 증가하며 9,010만 대를 기록했다. 도요타가 2013년 1,000만 대를 넘긴 데 이어 폭스바겐, GM도 2015년에는 1,000만 대 클럽 진입이 확실시된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2,372만 대를 생산해 세계 점유율 26.3%를 차지하며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165), 일본(978), 독일(593)이 4대 공급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BRICs의 수요증가가 둔화되고 미국과 유럽 시장이 재부상하고 있다고 관측된다. 특히 미국의 경우 생산원가가 낮아지고 일본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생산경쟁력이 회복되면서 해외 생산기지 U-turn을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자동차 453만 대를 생산하며 10년 연속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산업은 제조업 총 생산의 11%, 고용의 11%, 조세의 14%, 수출의 13% 차지하며 국가경제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사실 한국은 2차대전 이후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유일하게 자동차 강국으로 발전하였는데, 최근에는 국내 소비의 한계 및 생산경쟁력 약화로 해외 증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다.
     
    한국의 자동차산업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누적판매 9,000만 대를 2015년 1월에 돌파한 것으로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 만해도 전 세계적으로 800만 대(현대 496, 기아 304)를 생산하며, Global Big 4인 르노닛산(850만대)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중 국내에서 359만 대를 생산(자국생산율 44.8%)하며, 200만 대 이상을 생산하는 글로벌 메이커 중 자국생산율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2018년 해외생산 500만 대 시대 진입을 목표로 해외 증산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자국생산율 1위를 도요타에 내어 줄 수도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재 세계 8개국 총 16개의 생산 공장에서 449만 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2016년까지 기아 멕시코 공장, ‘18년까지 현대차 창저우공장과 충칭공장을 가동할 경우 해외에서만 554만 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그린전기차등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 차질 없이 추진>
     
    울산은 세계 4대 자동차 기술혁신 클러스터임을 자부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국내 최대의 자동차도시로 성장하였고 현재 현대차, 현대모비스, 대우버스 등 270여 업체에 4만 6,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최고의 먹거리산업이다.
     
    2013년 총생산액은 38조원(전국 비중 20.9%)을 기록하며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수출액은 22조원(전국 비중 26.7%)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제조업 총생산의 17.4%, 수출의 21.8%, 고용의 9.6%를 담당하고 있다.
     
    2014년 단일공장 세계 최대(500만㎡)를 자랑하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152만 대 생산하고 116만 대를 수출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아직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2014년까지 총 3,335만 대를 생산하고 1,999만 대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된다.
     
    결국 1999년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총 수출 1,000만 대의 2배 규모인 2,000만 대 수출을 울산에서 2015년 연초에 달성했다는 의미이다.
     
    이런 결과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현대차가 기술혁신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수출에 전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또한 울산시가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설립, 매곡산단 등 자동차 부품소재 맞춤형 산업용지 조성, 오토밸리로 건설 등 광역시 승격 직후부터 추진한 오토밸리 조성사업이 자동차 산업혁신기반 마련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자동차 산업이 계속적으로 울산의 먹거리 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그린전기차, 친환경가솔린차, 수소차 등 미래형자동차 산업 육성이 반드시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노사관계 개선을 통해 기술 이외의 부분에서도 생산경쟁력을 빠른 시기에 회복하여야 한다. 그래서 국내 시장규모의 한계로 인해 완성차 공급능력 확대가 다소 느리더라고 글로벌 엔진 공급기지로서 또한 글로벌 부품소재 공급기지로서 울산이 계속 성장해 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