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까마귀와 백로 도래지로 유명
  • 떼까마귀 5만 마리는 태화강으로 이동해 낮에는 먹이 활동을 나섰다가, 밤에는 태화강 대숲으로 모여 들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울산시 제공ⓒ뉴데일리
    ▲ 떼까마귀 5만 마리는 태화강으로 이동해 낮에는 먹이 활동을 나섰다가, 밤에는 태화강 대숲으로 모여 들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울산시 제공ⓒ뉴데일리

    울산시는 태화강 남구 둔치 철새공원 주변으로 볼거리 및 그늘쉼터가 부족하다는 민원사항이 있어 생태습지 정비 및 녹음쉼터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 및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은 생태습지 조성, 원두막 및 평상 설치 등이다.
     
    생태습지는 올 봄 태화강철새공원 주변에 기존에 있던 습지에 공간을 추가 확보하여 꽃창포, 수련 등 수생 정화식물을 식재했다. 또한 개화시기를 조정하여 올 봄에 파종한 유채꽃이 기존 유채꽃보다 시기가 늦게 만개하여 습지주변의 경관을 한층 아름답게 하고 있다.
     
    습지 주변으로 대나무로 조성된 울타리 및 목교를 설치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원두막은 방문객 및 시민들에게 녹음 및 그늘쉼터 제공을 위해 태화강에서 자라는 억새와 십리대숲 대나무를 재활용하여 오는 5월 15일까지 1동을 설치한다.
     
    평상은 십리대숲 대나무를 재활용하여 5월 13일까지 2개를 제작·설치한다.
     
    특히, 시중에 판매하는 평상을 구입하지 않고 태화강 관리 인력들이 직접 제작하여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우리 시민들이 태화강철새공원을 더욱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생태습지를 조성하고 쉼터를 만들었다. 시민들의 많은 이용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태화강철새공원은 남구 무거동 47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삼호대숲을 정비하여 26만㎡ 규모로 조성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까마귀와 백로 도래지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