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하 대구동산 야쿠츠크 홍보센터’은 6일 오후 2시 사하공하국 국회 회의실에서 동산의료원 관계자뿐 아니라 사하공하국 국회관계자, 언론인, 의료인, 현지사업가, 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개소식을 가진 후 센터로 자리를 옮겨 커팅식을 개최했다. ⓒ동산의료원 제공
    ▲ ‘한국-사하 대구동산 야쿠츠크 홍보센터’은 6일 오후 2시 사하공하국 국회 회의실에서 동산의료원 관계자뿐 아니라 사하공하국 국회관계자, 언론인, 의료인, 현지사업가, 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개소식을 가진 후 센터로 자리를 옮겨 커팅식을 개최했다.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이 6일 러시아에 ‘한국-사하 대구동산 라이프센터’를 개소했다.

    대구 의료관광 홍보관이자 의료상담실 역할을 할 이번 센터 개소식은 러시아 사하공하국 국회 회의실에서 열렸고 동산의료원 관계자뿐 아니라 사하공하국 우아로브 국회예산감사위원장, 꼬리야낀 국회보건위원장, 그리고리예바 보건부차관 등 국회관계자, 언론인, 의료인, 현지사업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사하공하국 우아로브 국회예산감사위원장은 개소식에서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직접 진료를 받아본 결과 매우 우수한 의료수준에 비해 미국, 독일, 일본보다 의료비가 저렴해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한국-사하 대구동산 라이프센터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국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꼬리야낀 국회보건위원장 또한 “국민의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홍보센터가 개소됨으로써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원하는 국민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산의료원 임정근 대외협력처장은 “야쿠츠크가 멀게만 생각되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가깝고 한국인과 매우 비슷하며 따뜻한 민족이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센터 개소를 통해 환자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양 도시 및 국가간의 협력관계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창구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번 러시아 사하공하국 야쿠츠크시에 문을 연 ‘한국-사하 대구동산 라이프센터’는 3명 직원이 상주하면서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메디시티 대구를 러시아에 알리는 첨병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동산의료원은 지난해 12월 대구시가 주관한 ‘선도의료기관 해외거점구축 및 마케팅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4개월간 야쿠츠크 현지에 센터 개소를 위해 부지 물색, 인력구성, 홍보물 제작, 의료관광상품 개발 등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센터에는 현지 약사출신인 손그레고리(고려인3세) 센터장과 한국어를 전공한 러시아직원이 대구 의료관광 홍보, 의료관광객 입출국 절차 등 각종 행정업무를 담당하며, 의사 1명이 1차 의료상담을 거쳐 동산의료원으로 환자를 의뢰하게 된다.

  • 동산의료원 손영길 교수가 현지 의사들에게 위암의 최신 치료법을 강의하고 있다 ⓒ동산의료원 제공
    ▲ 동산의료원 손영길 교수가 현지 의사들에게 위암의 최신 치료법을 강의하고 있다 ⓒ동산의료원 제공

    이번 센터 개소식까지 동산의료원 직원의 노고가 뒤따랐다. 개소식을 위해 임정근 대외협력처장, 이구호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해 의사,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등 5명의 교직원이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야쿠츠크시 현지에 머무르며 국립안과병원, 제1국립의료원, 제2국립의료원 등 3개의 국립병원과 MOU를 체결하고 러시아 의사 150여명을 대상으로 학술교류회도 함께 열었다.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한국-사하 대구동산 라이프센터는 동산의료원이 글로벌 병원으로서 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많은 야쿠츠크 의료관광객이 메디시티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한국의료에 대한 신뢰와 의료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