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언적 時局(시국) 칼럼>
       --이 글에 공감하는 마음들이 이를 주제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기를 호소하며--   

                         야당發(발) '빅 뱅(Big Bang)' 오라!

    오늘의 한국 정계는 개편돼야 한다.

  • ▲ 류근일 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 류근일 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그럴 때가 되었다.
    야권도 개편돼야 하고 여권도 개편돼야 한다.
    새누리당도, 새민련도 다 같이 폐기돼야 할 [앙샹 레짐](구체제)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광주민심을 비롯한 국민여망을 외면하는 문재인 친노 그룹의 [후흑(厚黑, 두껍고 시커먼)주의], 그리고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에서 공무원 노조에 굴복해 버린 [김무성 새누리당]의 비열한 작태가 이런 개편의 당위성을 더욱 더 절실하게 제기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반영한 여-야를 막론한 정경유착 추문(醜聞) 또한, 이를 웅변으로 역설하고 있다. 

    어떻게 개편해야 하는가?

    야권은 전통야당의 [중도개혁 흐름]과 [NL 변혁운동권]이 갈라서는 헤쳐모여를, 여권은 이념적 정체성이 없는 [웰빙 족]과, 이런 사이비를 대체(代替)할 참 [보수+자유] 세력 사이의 본격 싸움을 가시(可視)화해야 한다.

    개편의 시작은 야권 안의 중도개혁 계열이 촉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먼저 야권의 중도개혁 계열이 NL 운동권에 대해 축출선언, 또는 결별선언을 하고, 이 야당 쪽 개편 바람이 여당 쪽 개편까지 촉발하길 바라는 것이다.

    훈(Hun) 족의 이동이 게르만 부족들의 연쇄적인 이동을 촉발했듯이 말이다. 

    지금의 야권과 여권 주류- [문재인 야당+김무성 여당]은 1980년대 NL 운동권이라는 지극히 반(反)지성적인 집단과, 1948년의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를 위해서는 목숨까지 바치겠다는 사명감이 없는 사이비 보수 가 서로 "너는 야당해라, 나는 여당 할 게" 하는 식의 타락한 독과점 체제다.
    여-야 연속 개편으로 이 정체(停滯)한 정계  구체제를 더이상 방임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민주화 초침(秒針)은 1987년 6월 29일에 멈춰선 안 된다.
    이제는 민주화 심화(深化)를 위해 [민주화]를 탐욕의 위장명칭으로 써먹는 2000년대의 [앙샹 레짐]-사이비 보수와 사이비 진보의 [공생(共生)적 대립] 구도에 발전적 해체를 선고(宣告) 해야 한다.

    "그건 힘들다"고?
    이럴 때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해봤어?"

    맞는다.
    정치는 상상력, 모험정신, 도전, 창업의 예술이다.
    위대한 정치적 창조의 신화는 [해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고정된 틀 속에 안주하려는 기득권 세력에 대한 과감한 적시안타(適時安打)로 구체제는 휘청거리고 신체제가 출현한다.
    [그들만의 잔치]에 식상한 민심의 저항도 이를 [타는 목마름]으로 대망할 것이다.

    여-야 기득권 세력은 정치과정과 선거과정을 독점함으로써 국회를 자기들만의 폐쇄적인 [먹거리]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의 영구 의회권력을 보장하기 위해 [그들의, 그들을 위한, 그들에 의한] 개헌을 음모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개헌은 물론 논의할 수 있고 논의할 만하다.
    그러나 타락한 여-야 기득권 세력이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이라는 것을 무기삼아 국정을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식으로 농단하는 오늘의 [독과점 정계]와 [초(超)국민 정계]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깨야 한다.
    그리고 다시 만들어야 한다.
    자유로운 경쟁이 가능한 유동적인 정계와 정치과정을 확립해야 한다.
    지금의 여-야 정계는 불가능의 체제, 불임(不姙)의 체제, 탐욕의 체제, 비(非)생산의 체제다.

    누구 나설 사람 정말 없나?
    있을 것이다.
    아니, 있어야 한다.
    나서라.
    당장은 소수일지라도 여와 야에 다 같이 있을 법한 결기 있고 [참지 않기로] 한 활동가들…, 국란(國亂)기에 어김 없이 나섰던 의병들,  그리고 [깨어있는] 국민들…, 그때 그 병사들 지금 다 어디 있나? 

    박근혜 대통령 부(府)에 전한다.
    이 논지(論旨)가 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의 권한이 이상의 시대적 과제에 흔쾌히 동참할 것을 요망한다!

    새민련 조경태 의원실에도 전한다.
    5월 5일, TV조선 <이봉규의 황금펀치>에 출연해 [야당 발(發) 정계개편]을 역설한 조경태 의원의 견해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깨어있는] 국민들께도 전한다.
    우리 또 한 번 우리 힘으로 우리의 위대한 역사를 만듭시다!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전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theticism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