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찾은 추신수, 어슬레틱스전서 3안타·1홈런 기록
  • ▲ 추신수 선수.ⓒ연합뉴스
    ▲ 추신수 선수.ⓒ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부진의 늪에 빠졌던 추추트레인(Choo-Choo Train·추신수 별명)이 서서히 달리기 시작했다. 5월 첫 3연전에서 매일 장타력을 과시하며 1할 아래에 머물던 타율을 1할4푼1리로 끌어올렸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추신수(33)가 활약하고 있는 미국 프로야구단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Oakland Athletics)와 경기를 가졌다. 추신수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선발 라인업(Line-up·타격순서)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5월 첫 3연전에는 모두 출전했다.

    추신수는 2일 2루타, 3일에는 홈런, 4일에도 2루타를 각각 기록하며 장타 3개를 추가했다. 올 시즌(Season) 19경기에 출전해 64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9개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도 1할4푼1리로 지난달 9푼6리보다는 나아졌다.

    추신수는 어슬레틱스와의 3연전에 모두 출전하며 12번 타석에 들어서, 4개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어슬레틱스와의 3연전만 놓고 본다면 3할3푼3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어슬레틱스와의 3연전 전까지 16경기에 출전해 5개의 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2014년부터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다. 2013년 12월 레인저스와 7년 장기 계약을 맺고 안정을 찾은 추신수는, 지난해 레인저스에서의 첫 시즌부터 왼쪽 발목과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그가 지난해 기록한 타율(2할4푼2리)은, 자신의 한 시즌 최저 타율기록이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Seattle Mariners)에서 데뷔할 당시, 10경기에 나서 18타수 1안타를 기록해 5푼6리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주전으로 자리잡은 2006년부터는 9년간 2할5푼 이상의 타율을 항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