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밤, 최OO 전 공보특보, 혈중 알콜농도 0.121% 상태로 운전이촌동 중식당 앞 노상서 주차된 차량 들이받고 女기자와 '동반 입건'
  • 해당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Pixabay 제공]
    ▲ 해당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 Pixabay 제공]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당직자가 만취 상대로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내고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일 새정치민주연합 최OO(54) 전 공보특보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OO 전 특보는 2일 밤 11시 반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한 중식당 앞에서 혈중 알콜농도 0.121%의 만취 상태로 차량를 (1미터 가량)운전하다 주차돼 있던 BMW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최OO 전 특보의 차량에는 XX일보의 배OO(37·여) 기자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배 기자는 사고 직후 '누가 운전대를 잡았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자신이 운전했다"며 최 전 특보를 감싸는 '거짓 자백'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이 사실 관계를 재차 추궁하자, 나중엔 "최 전 특보가 했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최OO씨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주차한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며 "피의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사고 차량에 함께 타고 있었던 배OO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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