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타자 3루수 7일만에 출격…타율 2할6푼9리로 끌어올려
  • ▲ 강정호 선수.ⓒ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강정호 선수.ⓒ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뉴데일리 스포츠】미국 프로야구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Pittsburgh Pirates)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정호(28)가 30일 시카고 컵스(Chicago Cubs)와의 원정 경기에 3루수 겸 7번 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대1 승리를 견인했다.

    파이어리츠의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29·Jordy Mercer)의 갈비뼈 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컵스와의 경기에 3일 연속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선수 대기석에서 출전만 기다렸다. 강정호는 30일 또 다시 컵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3안타를 뽑아내며 출전에 대한 갈증을 뜨거운 방망이로 표현했다. 

    강정호는 컵스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의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강정호는 3안타 4타점을 3일간 기록했다. 6일간 출전 시간이 없었음에도 좋은 타격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던 강정호는 이날 3안타를 기록해 1할8푼2리였던 타율을 2할6푼9리까지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이날 올 시즌 자신의 두 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팀 승리가 거의 확실시 된 8회에 타석에 들어와 중견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의 장타를 의식한 상대 투수는 바깥쪽 공을 던졌지만 강정호는 투수의 도망가는 투구를 결대로 밀어쳐 팬스에 타구를 바로 맞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