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충청포럼 전국지부장을 모아 “박근혜 후보를 도와달라”며 선대위 명의의 임명장 등을 4상자 가량 배포했다고 합니다. 새누리당은 그간 성 전 회장에 대해 ‘대선 때 한 게 별로 없다’고 했었는데요. 당시 조직총괄본부장이던 홍문종 의원은 “단 1원이라도 받았다면 정계은퇴하겠다”고도 했습니다.
    2. 미・일 국방장관이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을 승인했다고 합니다. 미・일간 공동군사작전 범위를 한반도, 대만해협 등 일본 주변에서 셰계 모든 지역으로 확장했다는 건데요. 내용 중 ‘제3국 주권존중’, ‘국제법 준수’ 등이 있지만 큰 의미는 없는 조항이란 분석입니다.
    3.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 당일 이완구 총리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이임사를 통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한다”고 했다는데요. 이날의 사표수리로 이 전 총리는 70일간 재임한 역대 두 번째 단명총리가 됐습니다
    4. 새누리당이 이 전 총리 사퇴와 관련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국민들에게 입장을 밝히는 게 도리”라고 하는가 하면 유승민 원내대표도 “국민의 분노가 무섭다”며 “대통령의 정직한 목소리를 듣기 원한다”고 했는데요. 당청의 동반추락을 방지하려는 위기감의 발로라는 분석과 함께 당청관계를 다시 세우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5. 검찰이 이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의 금품수수 정황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지사는 이미 금품 전달자가 지목되었고 본인도 인정하기도 했는데요. 회사 관계자들을 조사하면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6. 새누리당 지지율이 2012년 총선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당지지도가 새누리당은 지난 주에 비해 1.7%p 떨어진 33.6%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7%p 오른 30.3%라고 하는데요. 대통령 지지도 역시 지난 주 대비 1.4%p 떨어진 36.8%로 3주 연속 하락세라고 합니다.
       그렇게 난리가 나도 여전히 1위네. 1.7%p나 내리고 올라가도 여전히 2위를 못 벗어나고 있는 새정연이 머쓱하겠어. 
    7.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가 ‘현행보다 30~40% 더 내고 연금은 10% 깎는 쪽’으로 윤곽을 잡으면서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득재분배 기능, 재정 절감분을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에 사용하는 것 등에 대한 공무원과 정부・여당간 이견이 아직 크다고 하는데요. 이르면 다음달 6일 처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8. 정부가 5・24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했습니다. 15t 규모의 비료가 지원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6・15선언 15주년과 광복 70주년 행사를 준비하는 북한과 국내 정치 출구를 마련하려는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9. 조계종이 종단 혁신을 진행하면서 7월부터 직영사찰, 특별분담금사찰, 연 예산 30억원 이상인 사찰에 대해 재정을 공개하고 매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종단에 대한 도덕성과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는데요.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받는 사찰은 신용카드결재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합니다.
       사회지도층이 아닌 사회분열층이 된 종교계가 뭔가 바꾸려고 한다고 하니 일단은 반갑네. 큰 교회도 이런 건 좀 배웠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10. 강원도 동해안의 군 경계철책이 단계적으로 철거된다고 합니다. 그동안 자연경관 훼손과 백사장 통행제한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양양군 7번국도 정암초소 주변부터 시작해 6개시・군 41개 지역 26.4㎞가 철거될 예정입니다.
    11.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과 일부 상임위원들이 특위 독립성 보장과 제대로 된 시행령 제정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방안을 제시해달라고도 했는데요. 정부가 제시한 시행령 수정안에도 실권자인 기획조정실장을 파견 공무원이 맡고 조사범위도 제한돼 본질적인 문제는 여전하다는 주장입니다.
    12. 서울시교육청이 급식비 미납학생을 일일이 지명하며 공개적으로 망신을 준 충암고 교감과 교장에게 징계를 권고했습니다. 현장조사 중 학생들과 교사들의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에도 교감은 ‘나는 안했고 교사 중 누군가가 인권침해성 발언을 했다’며 발뺌만 했다고 하는데요. 서울교육청은 다른 학교에도 재발방지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3. ‘가짜 백수오’ 의혹을 받고 있는 내츄럴엔도텍 임원이 내부정보를 통해 시세차익을 거둔 의혹이 있다고 합니다. 이 임원은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원료를 수거해간 날 주식을 팔아 7억원 가량 차익을 남겼다는데요. 또 회사 주식이 1년 만에 3배 가까이 오르는 등 주가가 한창 오르는 시기에 전체 거래량의 20%가 공매도로 나와 거래된 것도 의혹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가짜 백수오로 소비자 속을 시커멓게 만들더니 주식 차익으로 개미들 속까지 시커멓게 만들었다는 거네. 자기들은 결백하다고 광고도 내더만. 
    14. LA다저스 지분 참여 등 각종 부적절한 투자로 논란을 빚은 한국투자공사가 관련 회의 참석 직원들의 통화기록 제출을 요구해 논란입니다. 직원들의 동의도 구하지 않아 법 위반 소지도 있다는데요. 투자 의혹이 직원의 내부정보 유출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해 통화기록 제출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강원도 태백, 부산 해운대구, 전남 순천 등의 폐교와 빈집이 마을 공방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태백시의 경우 폐교에 주민공동작업장을 만들어 발효음료와 된장 등을 만들어 팔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흉물스럽기까지 한 폐교와 빈집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지만 이 건물에 다시 사람이 살고 아이들이 뛰어 노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즐거운 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