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서 '옹달샘' 긴급 기자회견
  • 장동민 ⓒ뉴데일리
    ▲ 장동민 ⓒ뉴데일리

    옹달샘, 일단 '하차 결정'은 유보?

    지난해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 스타일리스트에게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퍼붓고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생존자'를 폄훼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장동민이 "(방송 하차 여부와 관련)방송 제작진에게 모든 걸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오후 7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옹달샘의 다른 멤버(유세윤, 유상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자청한 장동민은 "저희들의 경솔한 발언으로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다"면서 "상처를 받으신 당사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앞으로의 방송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저희가 촬영을 해놓은 방송 분량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일방적으로)하차를 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것도 많은 분들께 결례가 될 것 같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저희가 하차 여부를 논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 만큼, 모든 판단과 결정은 방송 제작진에게 맡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8월 유상무-유세윤과 함께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옹꾸라)>를 공동 진행하던 중 여성 코디네이터를 거론하며 "진짜 죽여버리고 싶다", "창자를 꺼내서 구운 다음에 그 엄마에게 택배로 보내버리고 싶다"는 '막말'을 퍼부은 사실로 도마 위에 올랐다.

    또 같은 방송에서 장동민은 "삼풍백화점의 마지막 여성 생존자가 '오줌 먹는 사람들' 동호회의 창시자"라는 충격적인 망언을 한 사실까지 불거져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유력한 식스맨 후보로 거론됐던 장동민은 과거 '막말 방송' 내역이 온라인에 회자되면서, 후보에서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장동민 ⓒ뉴데일리
    ▲ 장동민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