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운동은 28일 자정까지, 당락 윤곽은 29일 밤 10시 이후..
  •  

    4.29 재보궐 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수도권 선거구를 방문해 마지막 총공세를 펼친다. 선거운동이 끝나는 28일 자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인천 강화읍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서울 관악 이동유세·관악 청혼(請婚)유세, 성남 중원 단대오거리 집중유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인천 검단사거리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성남 중원 뚜벅이 유세, 서울 관악 골목유세를 펼친다.

    중앙선관위는 4.29 재보선 투표는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총 309곳의 투표소가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관악을, 인천 서구·강화을, 광주 서구을, 경기 성남중원 4개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전국 8개 지역에서 광역·기초의원을 뽑게 된다.

    29일 치러지는 일반 투표에서는 지난 24일에서 25일까지 치러진 사전투표와 달리 '내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사전투표일에 이미 투표한 유권자들은 29일 일반 투표에서 다시 투표할 수 없다.

    '내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선거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반드시 자신의 투표소 위치를 확인한 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같은 사진이 붙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중앙선관위는 선거 당일 장애인 이동 차량과 보조인을 지원해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도울 예정이다. 해당 유권자는 구·시·군 선관위에 28일까지 신청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재보선 선거운동은 28일 자정까지이며, 선거 당일인 29일에는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활동은 허용되지만 투표소 100m 이내에서 투표를 권유하거나 특정당의 명칭이나 후보자 이름 등을 유추할 수 있는 현수막 등 시설물이나 확성기, 녹음기, 녹화기를 활용하는 행위도 할 수 없다.

    또한 각 가정을 방문해 투표 참여를 권유해서도 안되며, 특정 정당과 후보자를 지지·반대·추천하는 내용을 말해서도 안 된다.

    한편, 이번 4.29 재보선 결과는 29일 개표 시작 후 이르면 밤 10시에 당락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 선관위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