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이 비서 이선숙에게 제대로 한방 얻어맞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9회에서 서봄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고아성은 비소 선숙(서정연)과 접견실에서 이른 아침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봄은 "이비서님은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면서 반란을 꿈꿨던 일에 대해 묻는다. 외면한 채 대답을 하지 않는 선숙에게 봄이는 "저야 당연히 인상이 편이지만. 솔직하게 말해주세요"라면서 정중하게 말을 건넸다. 그러자 선숙은 "그래야겠죠? 죄송합니다. 귀추가 주목되긴합니다만 진심으로 응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어 선숙이 봄이에게 무릎을 꿇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선숙은 "이 관계는 이게 전부다. 복종만 하면 된다. 즉, 당신한테 절대 진심을 줄 수 없다는 뜻이죠"라면서 그 사건에 대한 본심을 전한다. 봄이는 철렁하며 세게 얻어 맞은 느낌을 받으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며 섬세한 표정 연기를 보여줬다. 

    이후 봄이는 다시 선숙과 접견실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봄이는 선뜻 "감사 말씀 드릴려구요. 중요한 걸 알려주셔서. 제가 그걸 몰랐어요. 그 순간 이비서님은 마음 속에서 저한테 가위표를 치신건데..진심으로 사과 드릴께요"라며 재빠른 사과로 선숙의 마음을 녹아 내리게 했다. 

    봄이는 "제가 당한 건 뒤 끝이 길지만 제 쪽에서 잘못한 건 빨리 알아채고 뉘우치거든요. 제 힘도 아닌 걸 과하게 썼죠. 고아원에 새로 들어와서 얼떨결에 원장한테 귀염 받는 애처럼, 밟히고 당할까 봐 겁이 나서 그랬어요. 사과 받아주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