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적외선 유도’ 2.75인치 로켓 개발 막바지‥내년 전력화
  • 2.75인치 유도로켓.ⓒADD
    ▲ 2.75인치 유도로켓.ⓒADD

    군은 내년부터 북한의 비대칭 전력중 하나인 '공기부양정'에 확실한 대비책을 갖출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헬기나 공격기에 주로 사용되는 2.75인치 로켓에 유도장치를 탑재한 2.75인치 ‘유도로켓’을 개발하고 내년에 전력화하기 때문이다. 

    이 유도로켓은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추진을 의결해 개발에 급물살을 탔다.기존 2.75인치 로켓은 무유도 방식이기 때문에 정확한 표적 타격보단 일정한 범위내 사격을 주로하는 엄호사격에 쓰인다.

    ADD는 지난 2009년부터 이 무기체계를 유도로켓화 한다는 연구를 시작해 마침내 전력화 단계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특히 AH-64E 아파치 공격용 헬기에 장착되는 강력한 대전차 미사일인 헬파이어 미사일과 비슷한 파이어 엔드 포겟(fire-and-forget)방식으로 즉, 발사이후 표적을 스스로 찾아가는 형태로 개발돼 비용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1발당 1억원이다.

    기존 로켓이나 미사일은 사격후 목표물 적중까지 그대로 머물러 있어야하는 위험한 단점이 있는 방면 파이어 엔드 포겟은 발사직후 곧바로 이탈이 가능해 생존성을 높이는 무기로 알려졌다.

    게다가 ADD는 여러 개의 표적을 동시추적 가능한 표적탐지장비와 유도제어 탐색기 소프트웨어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2.75인치 로켓은 크기가 작아서 36여발을 군용트럭에 발사포탑을 장착하고 실시간으로 여러목표에 동시공격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서북도서에서 북한 공기부양정 대비를 하는 해병대에 첫 배치될 전망이다. 

    현재 개발된 시제품은 차량 발사 플렛폼으로 개발중에 있으나 초도 전력화 이후, 헬기나 공격기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용하게 추가개발도 염두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