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부채 전국평균 51만 5천원 증가에도 오히려 감소
  • 경북도 농가소득이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FTA 등 위기요인에도 불구하고 경북도 농가소득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어서 ‘대한민국 제1농도’ 위상을 드러냈다.
     

  • ▲ 농가소득 현황ⓒ경북도 제공
    ▲ 농가소득 현황ⓒ경북도 제공

     지난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농가경제조사’결과에 따르면, 경북도의 2014년 농가당 평균소득은 2011년 2천 658만 7천원에 비해 무려 39%, 2013년 3천 489만 4천원보다는 209만 3천원 증가한 3천 698만 7천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업소득은 월등한 성적을 보였다. 2014년 농업소득은 1천 583만 6천원으로 전국 평균 1천 30만 3천원 보다 54%, 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최고 2.3배 가까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가구당 농가부채는 전국평균 51만 5천원이 증가됐으나, 경북은 2013년도 1천 767만 1천원보다 230만원 감소한 1천 537만 1천원으로 나타나 전국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 ▲ 농가부채 현황ⓒ경북도 제공
    ▲ 농가부채 현황ⓒ경북도 제공

     이런 결과에는 경북도의 다양한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업생산 기반 고도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을 위해 노력했고 생산량 증대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여온 탓이다.

    또 농가소득 향상에 기초인 인력 양성에도 초점을 맞춘 것도 원인이 됐다. 경북 농민사관학교를 운영해 농업전문 CEO를 1만 1천명 배출했고,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후계농업인도 2만 4천명을 양성하는 등 농촌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결과는 농가소득을 올리고 부채를 줄이기 위한 도의 다양한 시책추진과 농업인들이 기술개발․생산성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다”면서 “농업에서 희망을 찾고, 농촌에서 성공 스토리를 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