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 모노레일을 탑승한 외신기자들이 대구의 신천과 도심풍경에 눈을 떼지 못한 가운데 대구시에서 특별히 제작한 ‘DAEGU'가 새겨진 사과를 들어보이며 좋아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 대구 모노레일을 탑승한 외신기자들이 대구의 신천과 도심풍경에 눈을 떼지 못한 가운데 대구시에서 특별히 제작한 ‘DAEGU'가 새겨진 사과를 들어보이며 좋아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원더풀”

    지난 15일 물포럼 취재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외신기자단은 대구 팸투어를 갖고 대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날 대구시가 물포럼 취재 외신 미디어를 대상으로 대구시를 홍보하는 외신기자단 팸투어를 실시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언론은 인도 India Water Review, 케냐 Trans World Radio, 네팔 BBC통신, 영국 Aqua Media International, 미국 Citiscope, 나이지리아 PR TV, UNESCO, UNICEF 등 30여 명.

    이들은 대구의 물 관련 기술역량이 배여있는 신천하수처리장, 세계적인 그룹 삼성의 발원지인 삼성상회터 방문, 도시철도 3호선 탑승, 한의약박물관 방문, 오페라 관람 등을 했다.

    이날 신천하수처리장을 찾은 인디아워터리뷰의 기리쉬(Girish Chadha) 기자는 시설물 투어 중 “오수를 처리하는 정수장에서 어떻게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는지 신기하다”며 연방 원더풀을 터트렸다. 

    이날 외신기자들은 “정수장 건립 자금은 얼마가 들었느냐”, “정수장에 있는 태양열 패널은 어떤 역할하며 자체 전기생산량은 얼마이냐”는 등 연이은 질문을 던져 팸투어 시간이 길어지기 까지 했다는 것.

    중구 북성로 삼성그룹의 발원지 삼성상회터에서는 기자단 모두 기념사진 촬영으로 분주했다. 네팔 BBC 통신의 Surendra Sharma Phuyal 씨는 “삼성그룹의 기를 받아 부자가 될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고 “세계적인 기업의 발원지가 이곳 대구라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고 말했다.

  • ▲ 대구 팸투어에 참여한 외신기자들이 신천하수처리장 등 팸투어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 대구 팸투어에 참여한 외신기자들이 신천하수처리장 등 팸투어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특히 오는 23일 개통하는 대구 모노레일을 탑승한 이들은 대구의 신천과 도심풍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대구시에서 특별히 제작한 ‘DAEGU',  ‘7th WWF' 글자가 새겨진 사과를 나눠주자 유니세프의 에드워드 피에르(Edward Piers) 씨는 “이 사과는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는지? 약물을 투입해서 글자를 만들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구시 관계자가 “1년 기간 동안 물포럼 참가자들을 위해 특별 제작했다”는 말을 듣고 또다시 원더풀을 외쳤다.

    진용환 대구시 세계물포럼지원단장은 “이번 외신기자단 팸투어를 통해 대구시는 근대와 현대, 첨단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라는 도시 브랜드 홍보에 중점을 뒀다”면서 “물포럼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