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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끈하게 놀아보자, 남자들이여!" 

    <남자의 독립>은 대한민국 남자에게 행복하라고 말하는 동시에 이기적으로 살아가라고 끊임없이 부추기는 책이다.

    이 책은 나이불문, 소득불문, 재미나게 놀고 싶은 남자들의 속마음을 여실하게 그려냈다. 현실이라는 장벽 앞에 가장으로 해야 할 마땅한 도리를 하는 남자들에게 "즐기고 싶은 마음을 접어둔 채 살고 있는 것이라면 이제는 놀 때"라고 권유한다.

    결혼에 대해 누구나 환상을 갖는다. 그러나 그 환상은 얼마 못가 현실을 거치며 깨지기 마련이다.

    이 책에는 결혼 이후 자신이 가족에게 귀찮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면 당당하게 권리를 선언하고 독립을 해야한다는 발칙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갱념기 남자들을 위로하고 현실에서 벗어나 재미나게 놀고 싶은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중년 남성들에게 공감을 불러내고 "내가 행복할 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

    <남자의 독립>를 펴낸 이봉규는 "사랑하지 않으면 이혼하라!"고 말하는 자칭타칭 '이혼 예찬론자'이면서 "영혼없는 섹스보다 차라리 자위행위를 즐겨라!"라고 말하는 '자위행위 예찬론자'이기도 하다.

    가출을 두 번씩이나 감행하는 등 방황하느라 4년 만에 겨우 고등학교 졸업장을 땄다는 이봉규는 젊은 나이에 아버지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았지만 사업 실패로 상당량의 재산을 잃게 됐다고.

    남은 돈으로 서른 중반에 해외 유학길에 오른 이봉규는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정치관리학 석사를 마치고 돌아와 유명 정치평론가로 변신한다.

    현재 TV조선 '황금펀치' '이봉규 김미선의 정치옥타곤'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MC를 맡고 있는 이봉규는 한국외대에서 강의도 맡아 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부담감에서 벗어나 가족보다는 나의 행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또 살벌하게, 정신없이, 신나게 노는 방법을 전수한다. 사사건건 남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찌질한 행태부터 20대 젊은 청춘 못지 않은 연애의 기술까지, 그 동안 축 처진 어깨로 시계추처럼 회사와 집 사이를 오간 모든 남자들을 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