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지원 강화 방안으로 ‘사이버 교육’ 첫 도입…자격증부터 취업지원까지
  • ▲ 경기 안성에 있는 통일부 하나원 본원.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의 한국 정착을 돕는 기관이다. ⓒ통일부 블로그 캡쳐
    ▲ 경기 안성에 있는 통일부 하나원 본원.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의 한국 정착을 돕는 기관이다. ⓒ통일부 블로그 캡쳐

    탈북자들의 한국 정착을 돕는 통일부 산하 하나원(원장 이수영)이 탈북자들을 위해 ‘사이버 교육’을 전격 실시하기로 했다.

    통일부 하나원은 14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성 하나원에서 서울사이버대학교, 여기 스터디 사이버평생교육원, (주)휴넷과 함께 ‘하나원 사이버 교육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원 측은 “탈북자들의 취업, 진로 교육 강화와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외부의 사이버 교육기관과 협력해 오는 4월 18일부터 하나원의 사회적응교육 과정에 사이버 교육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사이버대는 교양과목을, 여기 스터디 사이버평생교육원과 (주)휴넷은 학점은행제 과목 및 PC활용, 외국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탈북자 교육을 위해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원 측은 개설과목 가운데 탈북자들이 희망하는 1~2개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탈북자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수강과목을 더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한다. 

    하나원 측은 “앞으로도 탈북자들이 성공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