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우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12로 장난 전화를 하는 횟수가 지난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만우절에 112로 접수된 허위·장난 전화는 단 3건으로 2012년 37건과 2013년 31건에 비해 대폭 줄었다. 

    먼저 장난 전화라도 제보를 받은 경찰이 출동할 수 밖에 없는데 공권력이 이렇게 낭비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본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장난전화 횟수가 감소하는 원인이 됐다.

    경찰이 112 장난 전화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한 것도 한몫했다. 경찰은 지난 한 해동안 접수된 허위 신고 2350건 중 81.4%인 1913건에 대해 형사 입건과 벌금·구류·과료 처분을 했다.

    2012년 1만465건에 대해 10.9%, 2013년의 7504건에 대해 24.4% 처벌한 것과 비교해 경찰이 장난 전화에 엄정한 처벌을 시행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만우절 장난전화 대폭 감소 처벌이 당연히 강화돼야지", "만우절 장난전화 대폭 감소 역시 쓴 맛 좀 보면 정신차리지" 등의 반응을 보다.  

    [만우절 장난전화 대폭 감소,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