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곡 '전통시장' 발표…신명나는 리듬에 '희망 가득' 가사 일품

  • '트로트 황제' 태진아와 '신흥 대세' 강남이 듀엣을 결성하고 서민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태진아와 강남은 31일 정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신곡 '전통시장'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듀엣 활동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많았으나 신구세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듀엣으로 뭉친 것은 처음 있는 일.
       
    태진아와 강남은 지난해 말 ‘2014 MBC 가요대제전’에서 깜짝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탤런트 김용건과 함께 강남의 집을 방문한 태진아는 즉석에서 유닛 활동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태진아는 유닛 명칭을 김용건+태진아+강남의 앞 글자만 딴 ‘김태강’으로 지어 큰 웃음을 안겨줬다.

    그런데 태진아가 꺼낸 얘기는 결코 '허언'이 아니었다. 드라마 활동으로 바쁜 김용건을 제외한 태진아와 강남이 실제로 듀엣 가수로 손을 잡는 '빅이벤트'가 성사된 것.

    태진아와 강남은 ‘신구세대 대표 듀엣’이란 상징성에 걸맞게 타이틀곡을 ‘전통시장’으로 정했다.

    태진아는 "올해 초 ‘나 혼자 산다’에서 강남의 집들이 녹화를 끝난 후에 곡 준비를 시작했다"며 "KBS ‘6시 내고향’ 등 각종 정보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재래시장에 대한 홍보는 많이 하고 있지만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노래 제목도 ‘전통시장’으로 정했습니다. 이번 곡을 통해 서민경제도 활성화되고 국민들이 웃을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태진아가 작사 작곡한 '전통시장'은 록에 트로트·전통 가락을 믹스한 신명나는 댄스 곡으로, 국제시장·모란시장·용문시장·태평시장·육거리시장, 남원장, 아랫장, 양동시장 등 전국 팔도강산에서 유명한 재래시장을 가사에 담아냈다.



  • [사진 = 진아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