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기 전담 '공중전투사령부'와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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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은 공군의 현행 남·북부전투사령부를 폐지하고 각각 공중전투사령부와 공중기동정찰사령부로 재편하기로 했다.

    31일 조선일보는 군 소식통을 인용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7일 최윤희 합참의장과 육·해·공군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참여한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군지휘구조 개편안'을 의결했다고 보도했다.

    공군은 지역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북쪽은 북부전투사령부(오산)을 창설하고 2003년 남쪽은 남부전투사령부(대구)가 담당하는 지휘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같은 편제 필요성은 남·북부 전투사령부 창설 당시만 해도 기동·정찰을 위한 전략 자원이 전무했지만 2010년 이후 피스아이 조기경보 통제기가 도입됐고, 앞으로 공중급유기와 글로벌호크, 중고도 무인정찰기 등 전략 가치가 큰 기동·정찰기가 대거 도입된다.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이미 각 지역사령부를 기능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신설되는 공중전투사령관과 공중기동정찰사령관도 소장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번 개편계획은 지난 1월 공군의 건의로 추진됐다"며 "합참 의결이 됐지만 최종적으로 국방부 장관의 승인 필요하다"고 말했다.공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이와 같은 개편안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 같은 공군 조직 개편은 2003년 작전사령부의 기능 포화로 남부 전투사령부를 설립한 지 12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