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K팝스타4'(케이팝스타4)가 'TOP3 결정전'에서 심사위원들의 가슴을 울리는 무대를 속출시키며 세미파이널 TOP3 진출자를  확정지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19회는  정승환-케이티김-이진아-릴리M 등 TOP4 진출자들의 전율어린 라이브 무대와 함께 능력자조차 탈락시키는 충격적인 결과가 그려졌다. 

    무엇보다 정승환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1위에 등극,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왕의 귀환'을 펼쳐냈다.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한 정승환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파워풀한 샤우팅을 선보이며 심사위원 점수 최고점 289점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1위로 TOP3에 진출했다. 

    양현석은 "오늘은 정승환의 날이네요"라며 경연 무대뿐만 아니라 이진아와 함께 보여준 콜라보레이션 무대에서는 R&B의 창법까지 가능하다는 걸 새로 발견했다고 놀라워했다. 박진영 또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살의 해석이라고 하기엔 놀랍다"고 평했으며, 유희열은 "가장 오래된 노래인데 가장 신선하게 들렸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이진아는 시즌을 통틀어 어느 누구에게도 100점 만점을 준적 없던 박진영으로부터 100점을 받아내 장내를 전율케 했다. 산울림의 '회상'을 선곡한 이진아는 블루스 스타일로 편곡, 풀밴드 없이 피아노 하나만으로 무대를 꾸미는 모험을 시도했던 터.  

    이진아가 노래하던 내내 넋이 나간 표정이었던 박진영은 감동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듯 극찬을 쏟아냈다. 이어 "제가 한 번도 100점을 준 적이 없는데요. JYP 점수는요"라며 100점을 입력, 현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결국 이진아는 케이티김과 285점으로 심사위원 점수 동점을 기록했고, TOP3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케이티김은 타샤니의 '하루하루'를 선곡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양현석은 "가사에 담긴 삶까지 이야기 할 수 있는 가수"라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케이티김은 "다음 주 더 좋은 무대 준비해서 오겠습니다"라고 밝혀 세미파이널에서는 또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반면 지금까지 독보적인 스타성과 가능성으로 심사위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릴리M은 이번 무대를 끝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릴리M은 컨디션이 안 좋은 악조건 속에서도 비의 'I Do'를 안정된 성량으로 불러 박진영으로부터 "정말 탑이다"라는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TOP3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양현석은 "조만간 프로의 세계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유희열은 "나중에 10년 뒤에 자료화면으로 볼게요, 스타 릴리"라고 밝히며 릴리M의 미래를 응원했다. 

    한편, 좁혀질수록 더 알 수 없는 최강자 TOP3의 세미파이널 경연은 오는 4월 5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되는 SBS 'K팝스타4'(케이팝스타4) 20회에서 펼쳐진다.  

    [사진=<K팝 스타4>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