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퇴행성 관절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정형외과 전문의인 재커리 본 박사는 건강지 '프리벤션'에서 "20대 여성에게서 퇴생헝 관절염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면서 "저체중 여성들이 고강도 운동으로 관절의 손상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커리 박사는 젊은 여성에게서 퇴행성 관절염이 많이 늘어난 원인은 급격한 운동량 증가에 있다. 신체활동에 소극적인 여성이 많았던 예전과 달리 다양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여성들이 늘어났다.

    특히 미국에서는 인터벌 트레이닝이 인기있는 운동 트렌드로 자리잡았는데, 이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무산소의 강도로 유산소성 운동을 하면 산소부채효과에 의해 시간대비 칼로리 소모가 크기 때문에 바쁜 현대 직장인들에게 선호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인터벌 트레이닝은 심박수를 기준으로 하므로 상당한 운동능력이 요구된다. 빠른속도, 높은 점프력, 재빠른 회전을 요구하는 인터벌 트레이닝은 발목과 무릎, 고관절등에 큰 충격을 준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운동량이 많은데도 여성 관절염 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성 호르몬 비율이 남성보다 높기 때문이다. 낮은 남성 호르몬 비율은 관절이 손상을 입는데 예민하게 반응하게 만든다. 심지어 무릎 근육이 여성의 월경주기에 따라 다르게 작동한다는 보고도 있다. 처음부터 여성의 무릎근육이 남성에 비해 불안정하다는 의미다.

    신경계에도 차이가 있다. 오리건주립대학교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근육은 여성의 근육보다 여성보다 신경 자극에 빨리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근육은 상대적으로 재빨리 반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시절 운동을 통해 신경계를 많이 단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무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안정적인 동작으로 균형감 있는 자세를 완성 시킨 뒤 더 높은 단계의 운동으로 운동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비만인 사람들은 하체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 더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체중관리를 선행해야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대 퇴행성 관절염 증가, 인터벌을 위해서 준비운동 열심히 해야", "20대 퇴행성 관절염 증가, 욕심내서 운동하는건 건강에 안좋아", "20대 퇴행성 관절염 증가, 그러고 보면 군대가서 강제 운동하는거 버텨낸 남자들 대단"등의 반응을 보였다.

    [ 20대 퇴행성 관절염 증가, 사진=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