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은 아랍 연합군의 공습이 시작된 예멘 사나지역 우리교민 일부를 철수시켰다.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예멘 상황 악화에 따라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체류 중이었던 우리국민 일부(10명, 공관행정직원 2명 포함)가 현지시간 28일 오후 6시쯤 유엔의 항공기를 이용해 지부티로 철수했다.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장악한 수도 사나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권 10개국이 공습하는 등 연일 공격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합참은 지부티 내에서 우리국민 안전과 관련한 우발상황 에도 대비하여 제반 안전조치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연합합동기동사령부(CJTF-HOA)와 협조했다.

    정부는 예멘사태에 대비하면서 유관부처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왔으며 외교부 주도하 국방부 등 관계부처가 참가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 TF를 지난 2월부터 운용하고 있다

    이같은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정부의 협업은 지난해 리비아 내전 시 우리국민 철수를 위한 청해부대 지원,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추락 항공기 탐색을 위한 초계기 파견 등 긴밀하게 이루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