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KBO리그 개막 첫 날인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경기에서 걸그룹 AOA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 2015 KBO리그 개막 첫 날인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경기에서 걸그룹 AOA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2015년 프로야구가 2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이날 오후 2시에 일제히 개막을 알린 프로야구는 올 시즌 각 팀당 144경기, 총 720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신생구단 kt wiz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10개 구단으로 늘어난 프로야구는 앞으로 매일 5경기씩 열린다. 지난해 9개 구단으로 팀당 128경기, 총 576경기를 펼친 것에 비해 경기수에서 증가했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팀은 단연 삼성 라이온스다. 1985년, 2002년, 2005년, 2006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등 무려 8번 우승을 기록한 삼성 라이온스는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삼성 라이온스의 단독 질주를 막을 팀으로는 SK 와이번스가 손꼽힌다. 선수 구성에서 가장 완벽하다는 야구 전문가들의 평가를 듣고 있는 SK 와이번스는 삼성 라이온스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밖에도 서울을 연고로 하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등 팬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고 '야신' 김성근 감독의 부임으로 대전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돌풍도 전국 야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 구단으로는 부산 연고의 롯데 자이언츠와 광주 연고의 기아 타이거즈다. 두 팀의 성적이 프로야구 전체의 관중 동원에 영향을 미친다. 신생팀 선배 NC 다이노스와 막내 kt wiz의 맞대결도 팬들의 발걸음을 야구장으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 

    야구장을 방문할 팬들이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이번 시즌부터 강화됐다. 팬들은 주류, 캔·병에 담긴 음료, 1리터 이상의 음료 용기는 경기장 내에 반입할 수 없다. 또 아이스박스 등 부피가 큰 물건은 들고 들어갈 수 없다. 

    주류는 과음을 막기 위해 반입을 금지했다. 음주는 야구장 내 매점에서 1인당 4잔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하는 시간도 7회 이전으로 한정된다. 아이스박스 등을 들고 경기장으로 갈 경우 통로를 막아 통행에 불편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많아 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