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미사일 위협 대응용 '통합미사일방어' 필요성" 공감
  • 합참을 방문한 마틴뎀프시 美합참의장.ⓒ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합참을 방문한 마틴뎀프시 美합참의장.ⓒ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방한중인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27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합참의장 회담과 관련, "지휘·통제, 통합 미사일 방어(IAMD·integrated air missile defense), 연습 및 훈련 등 다양한 한미동맹의 성과에 대해 포괄적 논의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1시간가량 열린 이날 회담에서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방어를 언급하면서 '통합미사일방어시스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결국 이날 회담에서 미국은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결국, 사드와 포괄적 개념의 MD(미사일방어)의 한 축으로 한국을 거론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으로 잡힌 카터 미국 국방 장관의 방한에서 사드 한반도 배치를 두고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 

    통합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각국이 관리하는 미사일은 다르나 적 미사일에 대한 ‘감지, 추적, 종류 등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체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