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병장 출신인 조갑제보다 5년이나 늦은 문재인의 천안함 폭침 원인 파악,
    그런 분별력으론 국군통수권자가 될 자격 없다.

    趙甲濟  


나는 2010년 3월26일 천안함이 폭침된 사흘 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북한의 半잠수정이 어뢰를 쏘아 격침시킨 것이 틀림 없다고 아래와 같이
보도하였다.
그런데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될 뻔하였던 문재인 씨는 5년이 지나,
그것도 국제적 조사로 범행에 쓰인 어뢰파편이 발견된 지 4년10개월이 지나서
처음으로 북한 소행임을 인정하였다.
이런 분별력을 가진 사람이 국군통수권자가 되면 북한군이 남침, 서울을 점령하기 전에는
북한 소행이라고 발표하지 않을 것이다.

핵폭탄을 맞고도 북한 핵인지, 미국 핵인지 모르겠다면서 3년을 조사할 것 아닌가.
그는 군통수권자가 될 자격이 全無함을 스스로 증명하였다.
 彼我(피아) 식별이 공군 병장 출신인 趙甲濟보다 5년이나 늦어선 핵무장한 敵과 맞서야 하는
국군을 지휘할 수 없다. 
  
   문재인 씨가 그토록 미워하는 全斗煥 대통령은 1983년 10월9일 미얀마 랭군의 아웅산 묘소에서 폭탄이 터져 17명의 한국 정부 요인들이 죽었을 때 찾아온 미얀마 지도부 인사들에게
 "이건 북한 소행이 틀림 없다"고 말하였다. 증거가 드러나기 전이었다. 
  
   [오전 11시쯤 우산우 미얀마 대통령이 全斗煥 대통령의 숙소로 달려왔다.
全 대통령은 범행을 북한소행으로 단정하였다. 대화록에 의하면 이렇다. 
   "이 테러행위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악랄하고도 집요한 파괴공작의 일환이며 한국, 버마 두 나라의 관계를 갈라놓으려는 폭력사태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취지가 버마(당시 國名) 정부가 발표할 성명서에 포함되기를 바랍니다."
   우 대통령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하자 全 대통령은 자신의 心證(심증)을 재차 강조하였다. 
   "북한은 우리나라에 대하여 전복기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IPU(국제의원연맹)를 집요하게 반대하면서 오늘과 같은 수법으로 테러를 자행하였습니다."
   오후 3시경 미얀마 군부의 실력자 네윈 의장이 사죄차 방문하였다. 네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최근 우리 정보국에서 숙청이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경호에 차질이 있었습니다. 책임자가 제대로 체크를 못한 듯합니다. 사건은 내부 소행일 수도 있고 외부에 기인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했다. 全 대통령은 네윈 의장에게도 북한 소행이라고 강조하였다. 
   "수사에 참고되는 말을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남북 대치 상황은 의장께서 이해하시기 어려울 만큼 긴장이 고조돼 있습니다. 북한은 서울에서 개최키로 된 IPU 총회에 대해 온갖 방해공작을 펴 왔습니다. 그 일환으로 그들은 총회 개최 10일 전에 대구 美 문화원 폭파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 수법이 오늘 사건과 매우 흡사합니다. 이 점에 유의하십시오. 우리는 그때 사건도 북한 소행이라고 생각하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네윈 의장은 오히려 미얀마 내부 사정에 의한 암살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하였다. 
   "우리는 범죄자를 꼭 잡아낼 것입니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복잡한 파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오후 서울에서 긴급 소집된 임시 국무회의는 物證(물증)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하여 천인공노할 북괴의 국제테러 집단으로서의 본성을 다시 한번 똑똑히 알았다>고 했다. 
   한편 북한 공작원 3명은 범행 직후 탈출을 기도하다가 신고망에 걸려 들었다. 그들은 범행 다음날인 10일과 12일에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얀마 경찰에 검거되는 과정에서 自爆(자폭), 응사를 하다가 組長(조장)인 진모와 組員 강민철이 생포되고 조원 신기철은 사살되었다. 全斗煥 대통령이 자신의 感에 의존하여 단정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全斗煥 대통령은 대구문화원 폭파 사건에 대한 수사보고를 받고 사용한 폭발물에 대한 정보를 기억하고 있다가 아웅산 테러의 상황과 연결시켜 범인을 적중시킨 예언을 한 셈이다. 全斗煥 장군은 1사단장일 때 제3 땅굴을 발견하였다.] 
  
   만약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뭐라고 할 것인가?
"북한 소행이라고 절대로 예단하지 말아달라"고 부탁, 테러리스트가 달아날 시간을 줄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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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3월29일: 
   NLL 및 초계정 근무 전 해군장교들, "北의 半잠수정이 輕魚雷 쐈을 것"
   조류가 빨리 흐르고 염도 및 온도차가 심하여 音波 탐지도 어렵다. 
  
   
   西海 NLL(북방한계선)에서, 그리고 초계정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海軍장교 출신들은 "북한의 半잠수정이 天安艦에 접근, 어뢰를 쏘았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의 견해를 종합하면 이렇다. 
   
   1. 생존자들이 증언한 "대폭발과 함께 배가 들렸다가 내려앉으면서 두 동강 났다"는 게 전형적인 어뢰 피격 상황 묘사이다. 우리나라에서 어뢰를 개발하여 시험한 결과도 그런 현상으로 나타났다. 
   
   2. 半잠수정은 水深 20m의 얕은 바다에서 작전한다. 지름 50cm 정도의 경어뢰를 싣고 다닌다. 초계정의 음향탐지기로는 이를 잡아내기 힘들다. 백령도 近海는 潮流가 급하게 흘러 바다속이 시끄럽다. 海水層의 염도, 온도차가 심하여 音波 탐지가 어렵다. 半잠수정이 접근하여도 소음과 섞여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 
   
   3. 천안함 침몰 海域이 북한 半잠수정이 침투하기 좋은 길목이다. 
   
   4. 기름탱크 폭발, 艦內의 포탄 폭발에 의한 침몰 가능성은 제로이다. 2002년 6월 참수리호가 북한 함정으로부터 피격당하여 敵의 포탄이 참수리호의 포탄창고 근처까지 도달하였지만 폭발은 없었다. 기름탱크가 폭발해도 화재가 발생하지 배가 순식간에 두 동강 나는 일은 절대로 없다. 
   
   5. 김학송 의원이란 자가 말한 바, 6.25 때 부설한 기뢰에 부딪쳤을 가능성은 全無하고 그런 주장은 '헛소리'이다. 이 海域에서 지난 57년간 기뢰 사고는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기뢰는 바닷물에 오래 잠겨 있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바닷가에 세워놓은 차에서 고장이 잘 나는 경우와 같다. 
   
   6. 북한군은 치밀하게 준비하고 훈련한 뒤 이런 도발을 하였을 것이다. 
   
   7. 어차피 이 사고는 진실을 은폐할 수가 없게 되어 있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