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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20%가 피해를 겪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미세먼지처럼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에 대해 위험 예보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

    지난 25일 국립생물자원관은 기상청,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력해 '꽃가루 알레르기 위험예보'를 제공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은 꽃가루 상세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별 꽃가루 지도와 위험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20%가 꽃가루 알레르기 피해를 겪는 만큼 (우리도)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생물자원관은 '한반도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가이드북'을 발간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가 나타나는 시기와 식물의 정보를 제공한다. 

    가이드북에는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식물 100종을 선정해 소개하고, 꽃가루별 연중 발생 시기를 소개하는 달력도 담고 있다. 더불어 자세한 꽃가루 크기와 무늬, 알레르기 사례 등도 담고 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5년 전보다 11% 증가했고,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발간된 가이드북은 치료제 개발 등 연구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이드북은 전국 주요 도서관과 의학계, 연구소 등에 배포되며 향후 자원관 누리집(nibr.go.kr)과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꽃가루 위험예보, 사진= 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