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에 유행인 수족구병의 원인과 예방법이 관심을 받고 있다.

    고열을 동반하는 전염병인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특히 위험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은 손이나 발 입 등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질병이다. 주로 어린아이들이 걸리지만 성인도 걸린다. 주로 5~8월에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증세는 대체로 가벼우나 심한 가려움증과 입안의 물집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게 된다. 1주일 정도면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할 수도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영유아 수족구병이다. 영유아의 경우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또는 구토·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보이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2013년도에는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2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5년간 총 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한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등을 통해 확산된다.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이다. 영유아는 외부 활동을 하면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기는 등 개인 위생에 철저해야 한다.

    수족구병 이른 유행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유아 수족구병 나도 어렸을 적 걸렸는데", "영유아 수족구병 무조건 예방하자" "영유아 수족구병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게 중요하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족구병 원인,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