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정착 프로젝트인 '못돌아오는 화성 프로젝트' 마스원의 일정이 2년 연기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마스원의 공동설립자인 네덜란드 기업가 바스 란스도르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체 일정이 투자문제로 인해 연기됐다"면서 "올 여름 내 초기투자는 완료될 것으로 보이지만, 개발등이 미뤄진게 주요 원인이다"라고 밝혔다.
    당초 마스원은 오는 2018년 화성에 무인탐사선을 보내고 2024년부터 24명을 화성으로 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인해 화성행 우주선은 2020년이나 돼야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원 화성정착사업은 2013년 처음 기획된 사업이다. 당시 지원자가 20만 2586명이나 돼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달 이 지원자들을 100명으로 압축했는데 미국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31명, 아시아 16명, 아프리카 7명, 오세아니아는 7명이며 한국인은 없었다.
    그러나 마스원은 다시 지구로 돌아오지 못하는 '편도 여행'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과학적으로 실현가능하냐는 의문과 윤리적 논란이 동시에 일어난다.
    현재까지 알려진바로는 장시간의 우주여행은 인체에 치명적 건강문제를 야기한다.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 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DNA가 파괴되며 시력 감퇴, 골 손실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여기에 자금 마련 방법 역시 투명하지 않아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이 아니냐'는 눈총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못돌아오는 화성프로젝트 연기, 여행이 아니라 이민이네", "못돌아오는 화성프로젝트 연기 사기라면 압도적인 스케일", "못돌아오는 화성프로젝트 연기 또 다른 생체실험이라고 봐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못돌아오는 화성프로젝트 연기, 사진=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