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해 8월 25일 시간당 최대 130mm의 기록적인 강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 내 공공시설의 조기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일 오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정경진 행정부시장 주재로 8. 25. 호우피해 복구 사업의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재해복구사업의 추진상황에 대해 중간 점검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시 건설본부 등 3개 사업본부장과 기장군 등 6개 구·군의  부구청장·부군수가 참석해 직접 상황을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조기 복구의 중요성과 관심도가 높아 재해복구에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의 8. 25. 호우피해 복구사업에는 도로, 하천, 사방, 학교 등 743건에 총사업비 3,233억 원이 투입된다.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우기 전(6월말) 준공을 목표로 활발히 복구를 추진하고 있고, 이 중 96%에 해당하는 718개 사업은 복구사업이 완료됐거나 현재 공사를 시행 중에 있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재해복구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한 공기단축 방안 등을 중점 점검하고, 절대공기 부족 등으로 우기 전 부득이 준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에 대해서는 주요 공정을 반드시 마무리해 호우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부산시에서는 복구현장을 수시로 나가서 챙기는 등 조기 마무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 25.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시에는 15개 구·군에 945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5일에는 기장, 북구, 금정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